울산교육연구정보원, 지역 특색 살린 학생 맞춤형 교육 설계 방법 연구

[울산=뉴시스] 구미현 기자 = 울산 초·중·고교 학생들이 특색교육으로 각각 예술·문화, 인성·독서, 진로·학습을 주로 배우는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교육연구정보원 울산교육과정연구센터는 울산지역의 학교 특색교육을 분석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 발전 방안을 제시했다고 1일 밝혔다.
학교 특색교육은 학교에서 자체적으로 기획하고 운영하는 교육과정이다. 지역과 학생의 특성을 반영할 수 있어, 학생 맞춤형 교육을 실현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학교 교육과정 영역이다.
울산교육과정연구센터는 지난해 학교급별 특색교육 현황을 파악해 연구하고 분석했다.
연구는 각 학교 교육계획서에 반영된 핵심어의 빈도수를 바탕으로 분석됐다. 초등학교는 예술과 문화 중심의 특색교육이 주를 이뤘다. 특히 남구 지역에서는 공단 지역의 특성을 반영해 생태교육이 가장 많이 나타났다.
중학교는 인성과 학생 자치, 독서 관련 특색교육이 상위를 차지했다. 고등학교는 진로와 학습, 학점제 관련 순으로 빈도수가 높게 나타났다.
교육과정연구센터는 최근 전 학교와 교육기관에 '울산 초·중·고 학교 교육과정 실태분석' 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발전 방안을 제시했다.
먼저 교육과정 계획서의 핵심 내용과 목표를 교사들이 쉽게 접근하고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간결하게 작성하고, 지역 문화와 생태적 가치를 반영한 교재 개발로 지역화된 교육과정을 설계할 것을 제시했다.
또 교사와 학생의 교육과정 설계 참여를 확대해 다양한 교육 현장의 요구를 반영한 학생 맞춤형 울산교육과정 마련을 제안했다.
울산교육과정센터 관계자는 "올해 울산 지역과 학교의 특성을 살린 학교 특색교육 ‘설계 방법’을 연구해 학생 맞춤형 울산교육과정 운영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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