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분양권·아파트 공급계약 등 영향

[청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 지난해 충북지역 토지 거래량이 1년 전보다 3%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지난해 도내 토지거래량은 9만4170필지로 2023년보다 2409필지가 늘었다고 1일 밝혔다.
용도지역별로는 도시지역이 5만8883필지(62.5%), 비도시지역이 3만5287필지(37.5%)를 차지했다.
도시지역에서는 주거지역이 3만5702필지(37.9%)로 가장 많았고 녹지 8210필지(8.7%), 상업지역 4101필지(4.4%), 공업지역 2362필지(2.5%) 순이다.
지목별로는 대지가 5만1635필지(54.8%)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전체의 30.5%(2만8692필지)는 외지인이 매입했다.
시군별로는 청주시가 4만2181필지(44.8%)로 가장 많았고, 충주시 12%(1만1312필지), 음성군 10.3%(9678필지), 제천시 7.1%(6656필지) 순이다.
외국인 부동산 거래는 6790필지로 전년 대비 14.4% 늘었으며, 이 가운데 중국인이 56%로 가장 많았다.
도는 경기침체 속에서도 청주 오송역세권 토지분양권 거래와 청주시·혁신도시 아파트 공급계약 등의 영향으로 토지거래량이 소폭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도 관계자는 "토지거래 신고·등기, 외국인 부동산 취득 신고를 적기에 이행할 수 있도록 중개업소 등에 지속적으로 홍보해 부동산시장 안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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