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겨울철 산불, 1980년대 대비 3.6배 증가…피해액도 9배 늘어"

뉴스1

입력 2025.02.01 12:19

수정 2025.02.01 12:19

정희용 국민의힘 의원. 뉴스1 ⓒ News1 자료 사진
정희용 국민의힘 의원. 뉴스1 ⓒ News1 자료 사진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겨울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동절기 산불 발생 건수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정희용 국민의힘 의원(경북 고령·성주·칠곡)이 산림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겨울철(12월~다음 해 2월) 산불 발생 평균 건수는 1980년대 43건에서 1990년대 88건, 2000년대 128건, 2010년대 103건, 2020~24년은 154건으로 집계됐다. 2020년대 들어 5년간 발생한 산불이 1980년대보다 3.6배 많은 것이다.

같은 기간 산불 발생 평균 일수는 1980년대 23일, 1990년대 35일, 2000년대 47일, 2010년대 44일, 2020~24년 58일이었다. 이 역시 2020년대 들어 1980년대 대비 약 2.5배 증가했다.



산불 피해 면적도 크게 늘었다. 최근 5년간(2020~24년) 겨울철 산불로 인한 평균 피해 면적은 501㏊로서 축구장 702개 크기다. 이는 1980년대 94.37㏊와 비교해 5.3배 커진 것이다.

연평균 피해 금액 역시 1980년대 26억 5800만 원에서 2020~24년 236억 7200만 원으로 약 9배 증가했다.

정 의원은 "최근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불은 기후변화와 건조한 날씨가 산불 위험을 얼마나 증폭시킬 수 있는지 보여준다"며 "산림청을 비롯한 관계 당국은 강풍·건조특보시 지자체가 산불에 대비할 수 있도록 공문 등을 통해 선제적 조치를 강화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실시간핫클릭 이슈

많이 본 뉴스

한 컷 뉴스

fnSurvey

유행어 재산권 보장, 여러분의 생각은?

사람의 초상·이름·목소리·유행어 등을 이용할 경우 수익을 나누는 방식으로 권리를 보장해야 한다는 '퍼블리시티권'을 만들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저작권·상표권과 달리 현행법상 애매한 권리에 대해서도 개인의 경제적 권리를 보호하기 위함이라고 하는데요. 여러분은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투표기간 : 2025-02-25 ~ 2025-03-11 투표하러 가기

헉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