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안=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 부안군 계화면 소재의 한 육용 오리 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H5형 항원이 검출됐다고 1일 전북도가 밝혔다.
도에 따르면 이 농장의 경우 정기 예찰 검사 과정에서 항원이 발견됐다. 고병원성으로 최종 확인될 시 전북에서 9번째, 전국에서 31번째 가금농장 내 확진 사례가 된다.
도는 AI 의심 신고 접수 즉시 초동대응팀을 현장에 투입해 출입 통제, 역학조사 등 선제적 방역 조치를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도는 예방적 살처분도 실시할 계획이다.
도는 또 AI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이 농장의 오리를 취급한 전국 삼호유황오리 계열사 및 도내 전체 오리농장 및 관련 시설(사료공장·도축장 등), 축산차량 등에 대해 이날 오전 11시부터 2일 오전 11시까지 24시간 동안 일시 이동 중지 명령을 내렸다.
전북도 관계자는 "AI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농장 출입 차량과 사람 대상 소독을 철저히 하고 축사 출입 전 장화 갈아 신기 및 손 소독, 축사 내외부 매일 소독·청소 등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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