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국/중남미

美 필라델피아 사고기는 에어 앰뷸런스…"어린이 환자와 어머니 탑승"

뉴스1

입력 2025.02.01 13:08

수정 2025.02.01 13:08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31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추락한 경비행기는 의료용 항공기였으며 소아 환자와 그 어머니가 타고 있었다고 NBC 방송이 보도했다.

현지 매체 NBC10 필라델피아에 따르면 슈라이너스 아동 병원은 사고기에 탑승한 인원 6명 가운데 소아 환자(여아) 1명과 환자의 모친이 포함돼 있었다고 밝혔다.

이 환자는 슈라이너스 아동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후 의료용 항공기를 타고 출신 지역인 멕시코로 돌아가고 있었다고 병원 측은 주장했다.

항공 추적 사이트 플라이트어웨어에도 사고기가 의료용 항공기였다고 표시돼 있다.

다만 앞서 미연방항공청(FAA)은 사고기가 노스이스트 필라델피아 공항에서 이륙해 미주리주 스프링필드-브랜슨 국립 공항으로 향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사고기는 이날 오후 6시가 넘은 시각에 쇼핑몰인 루스벨트 몰 인근 번화가에 추락했다. 사고 현장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주택가와 차량에 불길이 피어오르는 장면이 현지 방송에 보도됐다. 아직 정확한 사상자 수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번 추락 사고는 지난 29일 워싱턴DC의 로널드 레이건 내셔널 공항 인근에서 여객기와 군용 헬기가 충돌해 67명이 안타깝게 숨진 지 이틀 만에 발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비행기가 추락하는 것을 보니 너무 슬프다"면서 "무고한 영혼이 더 희생됐다"며 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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