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전북은 올림픽을 치를 능력이 충분합니다. '할 수 있다'는 믿음만 있으면 됩니다."
2036년 하계올림픽 전북 유치를 염원하는 지역 체육인들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1일 전북특별자치도체육회에 따르면 최근 도내 종목단체 회장들의 'GBCH 챌린지' 동참이 계속되고 있다.
'GBCH 챌린지'는 올림픽 유치 필요성과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시작된 범도민 캠페인이다.
지난달 22일엔 소재철 전북육상연맹 회장과 고봉수 전북태권도협회장, 유승호 전북카누연맹 회장이 이 캠페인에 동참했다.
이들은 "국가균형발전과 지속가능성, 친환경, K-문화 등을 위해서라도 올림픽은 전북에 유치돼야 한다"며 "전북은 올림픽을 치를 능력이 충분하며 '할 수 있다'는 믿음만 있으면 유치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달 23일엔 심용현 전북배드민턴협회장과 이길재 전북체조협회장, 채정룡 전북조정협회장이 GBCH 챌린지에 동참했다. 조형철 전북특별자치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도 2036년 하계올림픽 전북 유치를 응원했다.
지난달 24일엔 이영국 전북골프협회장과 김연수 전북철인3종협회장, 이상훈 전북하키협회장이 GBCH 챌린지에 참여했다. 각 종목단체 협회장들은 "전북은 올림픽 정신에 가장 부합되는 곳"이라며 "올림픽이 전북에서 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도내 대학·실업팀들도 올림픽 유치에 나섰다. 최근 군산대와 우석대, 원광대, 한일장신대, 호원대 운동부가 '2036 올림픽은 전북에서'란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들고 관련 영상을 제작했다. 전주대 등도 곧 동참할 예정이다.
도 체육회 소속 카누팀과 롤러팀을 비롯해 완주군청 근대5종팀, 전북도청 양궁팀, 전북은행 배드민턴팀, 전북스쿼시연맹 소속 스쿼시팀도 올림픽 유치 기원 홍보영상 제작에 참여했다.
정강선 전북체육회장을 비롯한 도 체육회 임직원들은 설 연휴 중이던 지난달 27일 고속버스터미널과 전주역, 시외버스터미널 등에서 올림픽 전북 유치 기원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 캠페인엔 김관영 전북지사와 우범기 전주시장 등도 함께했다.
정 회장은 "체육인을 비롯한 전북도민은 한마음으로 올림픽 유치를 간절히 염원하고 있다"며 "국내 후보 도시 선정 발표 그날까지 올림픽 유치를 위해 총력을 펼칠 것이다. '할 수 있다'는 믿음과 자신감만 있으면 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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