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슈트라카와 4타 차…김시우 공동 32위 추락
![[라킨타=AP/뉴시스] 김주형이 16일(현지 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라킨타 피트 다이 스타디움 코스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첫날 18번 홀에서 티샷하고 있다. 김주형은 1오버파 73타 공동 130위를 기록했다. 2025.01.17.](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2/01/202502011559308920_l.jpg)
[서울=뉴시스]박윤서 안경남 기자 = 김주형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총상금 2000만 달러) 둘째 날 선두권으로 껑충 뛰어올랐다.
김주형은 1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의 페블비치 골프링크스(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잡아내며 7언더파 65타를 쳤다.
중간 합계 10언더파 134타를 작성한 김주형은 전날 공동 36위에서 공동 4위로 올라섰다. 14언더파 130타로 단독 선두에 등극한 제프 슈트라카(오스트리아)와 4타 차다.
이번 대회는 페블비치 골프링크스와 스파이글래스 힐 골프코스(파72)에서 1~2라운드를 번갈아 치르고, 3~4라운드는 페블비치 골프링크스에서 진행한다.
7타를 줄인 김주형과 슈트라카, 앤드류 노박, 빌리 호셀(이상 미국)은 2라운드 출전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이날 선두권으로 올라선 김주형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2023년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오픈 이후 1년 4개월 만에 투어 4승을 달성한다.
새 퍼터 효과를 본 김주형이다.
그는 이번 주 초 스크린 골프대회인 TGL 경기부터 스코티 캐머런 스튜디오 스타일 뉴포트2 퍼터를 들고 나왔다.
김주형은 "조금 더 일관성을 줄 수 있고, 예전에 우승했을 때의 느낌을 줄 수 있을 것 같아서 바꿨다"고 말했다.
이어 "예전에 사용했던 모델과 같은 모델은 아니다. 퍼터의 타입을 말렛에서 블레이드로 변경해서, 퍼트 라인을 이전과 다르게 보고 있다. 약간의 조정이 필요했고, 새로 나온 퍼트 페이스가 아주 멋있고, 나랑 잘 맛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반면 김시우와 안병훈, 임성재 등 나머지 한국 선수들은 선두권에서 멀어진 상황이다.
첫날 공동 15위에 자리했던 김시우는 1언더파 71타를 쳐 중간 합계 6언더파 138타를 기록, 공동 32위로 떨어졌다.
임성재와 안병훈은 나란히 공동 47위(4언더파 140타)에 머물렀다.
지난해 12월 오른손을 다쳐 수술 후 시즌 첫 대회에 출격한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공동 20위(7언더파 137타)에 자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knan90@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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