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이스라엘 국적자 야르덴 비바스와 이스라엘·프랑스 이중 국적자 오페르 칼데론이 가자지구 남부 도시 칸유니스의 적십자사 관계자에게 인계되는 모습이 포착됐다.
하마스의 인질 석방은 이번이 네 번째다. 이스라엘군은 비바스와 칼데론이 자국으로 돌아왔다고 확인했다.
로이터는 미국·이스라엘 이중 국적자인 키스 시겔이 이날 안에 다른 장소에서 인도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비바스는 지난 2023년 10월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 당시 납치됐다. 그는 함께 하마스에 납치됐던 9개월 아기 크피르와 4세 남아 아리엘의 아버지다.
하마스 측은 지난 2023년 11월 비바스의 아내 시리와 두 아들이 가자지구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이날 하마스 측은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인 수감자 182명을 이송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1단계 휴전 합의의 일환으로 석방될 예정이었던 인질 33명 가운데 17명이 팔레스타인 수감자 400명과 교환됐다. 남은 인질 60여명의 석방과 관련한 협상은 오는 4일 시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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