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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배 잊은 현대캐피탈, 16연승 질주…GS칼텍스, 올 시즌 도로공사전 첫 승(종합)

뉴시스

입력 2025.02.01 18:17

수정 2025.02.01 18:17

2연승 더하면 남자부 단일 시즌 최다 연승 타이기록 GS칼텍스 실바 36점 폭발…도로공사 시즌 첫 3연승 실패
남자배구 현대캐피탈. 2025.02.01.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남자배구 현대캐피탈. 2025.02.01.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남자배구 현대캐피탈이 삼성화재를 상대로 완승을 거두며 연승 숫자를 '16'으로 늘렸다.

현대캐피탈은 1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삼성화재를 세트 스코어 3-0(25-21 25-18 25-12)으로 완파했다.

이날 승리로 16연승을 질주한 현대캐피탈은 5일 KB손해보험전과 8일 한국전력전에서도 승리하면 V-리그 남자부 단일 시즌 최다 연승 타이기록을 쓴다. 현대캐피탈은 2015~2016시즌 남자부 한 시즌 최다 연승 기록인 18연승을 기록한 바 있다.

아울러 1위 현대캐피탈(23승 2패)은 승점 67로 2위 대한항공(15승 9패 승점 47)과 승점 차를 20으로 벌리며 독주 체제를 이어갔다.



완패를 당한 5위 삼성화재(8승 17패 승점 29)는 승점을 추가하지 못했고, 2연패 달성도 불발됐다.

현대캐피탈 레오가 15점을 생산하며 공격을 이끌었고, 허수봉은 13점을 지원했다.

삼성화재의 공격은 무기력했다. 팀 내 최다 득점을 작성한 막심과 파즐리가 각각 9점에 그쳤다.

현대캐피탈이 1세트를 가져가며 기선을 제압했다.

12-12에서 연속 4점을 뽑아내며 주도권을 잡은 현대캐피탈은 신펑과 최민호의 블로킹, 레오의 퀵오픈 등을 내세워 21-16으로 달아났다.

이후 현대캐피탈은 레오의 퀵오픈과 정태준의 속공으로 세트 포인트에 도달한 뒤 삼성화재 김정호의 서브가 네트에 걸리며 첫 세트를 따냈다.

현대캐피탈의 상승세가 2세트에도 이어졌다.

16-12로 리드한 현대캐피탈은 허수봉의 오픈과 퀵오픈, 상대 범실을 엮어 연속 3점을 획득하며 유리한 고지에 올라섰다.

이어 최민호가 속공 공격을 적중한 후 허수봉의 퀵오픈과 레오의 오픈 공격까지 폭발하면서 24-16으로 격차를 벌렸고, 정태준의 속공으로 매듭지었다.

현대캐피탈은 3세트에서 삼성화재를 완전히 압도했다.

초반부터 10-3으로 치고 나간 현대캐피탈은 신펑, 손찬홍, 레오, 황승빈, 정태준 등 선수들의 고른 득점에 힘입어 18-8을 만들었다.

분위기를 장악한 현대캐피탈은 허수봉의 오픈과 신펑의 블로킹, 퀵오픈을 내세워 23-11로 승기를 잡았고, 신펑의 백어택으로 매치 포인트를 점령한 후 상대 범실이 나오면서 승리를 거머쥐었다.

여자배구 GS칼텍스. 2025.02.01.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여자배구 GS칼텍스. 2025.02.01.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여자부 경기에서는 GS칼텍스가 한국도로공사를 세트 스코어 3-1(25-13 24-26 25-20 25-23)로 물리쳤다.

승리 사냥에 성공한 최하위 GS칼텍스(5승 20패 승점 18)는 6위 페퍼저축은행(8승 17패 승점 25)과 승점 차를 7로 줄이며 탈꼴찌 희망을 키웠다.

이번 시즌 한국도로공사와의 1~4라운드를 모두 졌던 GS칼텍스는 이날 5라운드에서 처음으로 이겼다.

반면 5위 한국도로공사(9승 16패 승점 26)는 시즌 첫 3연승 기회를 놓쳤다.

GS칼텍스 실바가 36점을 쓸어 담으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유서연은 15점을 거들었다.

한국도로공사는 니콜로바가 18점을 올리며 분투했으나 범실을 24개나 남발했다.

GS칼텍스는 혼자 9점을 터트린 실바의 맹활약에 힘입어 1세트를 손쉽게 따냈지만, 2세트에 흐름이 바뀌었다.

후반까지 치열한 시소게임을 펼친 끝에 실바의 범실로 한국도로공사가 세트 포인트에 도달했고, 타나차가 퀵오픈 공격을 성공해 세트 스코어의 균형을 맞췄다.

3세트는 GS칼텍스가 차지했다.

세트 중반부터 서서히 점수를 벌리기 시작한 GS칼텍스는 오세연의 속공, 실바의 퀵오픈과 오픈, 상대 범실을 엮어 23-18로 리드했다.

이후 유서연이 퀵오픈 득점을 올리면서 GS칼텍스가 세트 포인트를 잡았고, 오세연이 니콜로바의 후위 공격을 블로킹으로 저지하며 25점을 채웠다.

승리에 한 발짝 더 다가선 GS칼텍스는 4세트에서도 웃었다.

19-20으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실바의 오픈 득점으로 동점을 이룬 뒤 타나차의 범실로 역전을 일궜다.

이어 GS칼텍스는 뚜이의 블로킹 득점과 실바의 2점을 내세워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고, 유서연이 오픈 득점을 작렬하며 승리로 경기의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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