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청주 KB가 부산 BNK를 제압하고 중위권 경쟁에 불을 지폈다.
KB는 1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BNK와의 하나은행 2024-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70-61로 이겼다.
최근 2연승에 성공한 KB는 9승15패로 인천 신한은행과 공동 4위에 올랐다. 시즌이 후반부로 흘러가는 상황에서 플레이오프 진출권에 든 KB는 '봄 농구' 희망을 키웠다.
2연승을 마친 BNK는 17승8패로 2위로 내려앉았다.
KB에서는 강이슬이 3점 슛 6개를 포함해 28점 13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신인 송윤하도 12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아시아쿼터 나가타 모에(16점)도 제 몫을 했다.
BNK는 김소니아가 30점 11리바운드로 원맨쇼를 펼쳤으나, 다른 선수들의 활약이 저조했다.
KB는 전반을 36-25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3쿼터에도 KB의 흐름이 이어졌다.
강이슬은 3쿼터에만 3점 슛 2개를 포함해 10점을 몰아넣었다. 허예은과 송윤하도 득점 행진에 가담했다.
BNK는 김소니아가 13점을 올리며 추격했으나 KB의 공세를 막지 못했다.
KB는 56-42로 4쿼터에 돌입했다. 잠시 5점 차로 쫓기기도 했지만, 나가타의 득점으로 다시 격차를 벌렸다.
경기 막판에는 강이슬이 자유투 2개를 깨끗하게 성공시키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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