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이낸셜뉴스] 지난달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서 발생해 주택 1만여 가구를 잿더미로 만들고 30명 이상의 목숨을 앗아간 산불이 약 3주만에 완전히 진화됐다고 31일(현지시간) 현지 소방당국이 발표했다.
AFP 통신은 산불이 100% 진화됐으며 대피령이 해제됐다고 보도했다.
팰리세이즈와 이튼 산불은 미국 제2 도시인 LA 역사상 가장 큰 것으로 150㎢ 이상을 태우고 주택 1만여 가구가 불에 타 수천억달러 어치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진화에도 불구하고 현지 경찰은 또다시 산불 발생에 대비해 경찰 병력을 10배 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캐런 배스 LA 시장은 주민들이 귀가해 최대한 빠르고 안전하게 재건하는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했다.
지난달 7일 처음 발생한 산불의 원인은 여전히 조사 중이다.
기상전문업체 애큐웨더는 이번 산불로 인한 피해 2500억~2750억달러(약 401조원)로 추정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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