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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수리 5형제' 엄지원, 이필모와 야외 결혼식에서 폭우 "이게 뭐야"(종합)

뉴스1

입력 2025.02.01 21:41

수정 2025.02.01 21:41

KBS 2TV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KBS 2TV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서울=뉴스1) 김보 기자 =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엄지원이 이필모와 결혼했다.

1일 오후 8시 첫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극본 구현숙/연출 최상열)에서는 마광숙(엄지원 분)이 오장수(이필모 분)와 결혼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마광숙이 근무하는 우체국에는 강도가 들었다. 무장 강도가 마광숙의 등에 총을 겨누며 위협하는 긴박한 상황 중에 마침 택배 업무를 보러 온 오장수가 우체국에 들어왔다. 두 사람은 강도의 위협에도 택배 손수레와 소화기로 강도를 완벽 제압하는 기지를 보이며 찰떡궁합을 자랑했다.

마광숙의 직장 동료들은 두 사람이 힘을 합쳐 강도를 잡은 것과 곧 있을 두 사람의 결혼식을 함께 축하하며 뜨거운 박수를 건넸다.

오장수는 돌아가신 부모의 뒤를 이어 양조장 '독수리술도가'를 운영하고 있다. 두 사람은 막걸리를 잔뜩 실은 허름한 트럭을 타고 함께 이동했다. 도착한 곳은 마광숙과 '독수리술도가' 다섯 형제의 첫 만남 자리였다. 오장수가 결혼을 앞두고 자신의 예비 신부를 동생들에게 소개해 주려던 것이었다. 둘째 오천수(최대철 분)는 한성증권 강남지점에서 근무하며 TV에도 자주 나오는 잘 나가는 투자팀장이다. 셋째 오흥수(김동완 분)는 연애기획사에서 유명 아이돌의 안무를 짜는 안무팀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넷째 오범수(윤박 분)는 스탠퍼드에서 석박사를 밟은 후 한국대 교수로 임용되며 가장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다. 막내 오강수(이석기 분)는 해군특수부대 대원으로 복무하고 있다. 오장수는 이 다섯 형제의 맏아들로, 동생들의 학비와 생활비를 전부 대줬다. 오장수는 "막걸리 빚는 것 밖에 모르는 주변머리 없는 형을 만나 동생들이 고생했다"며 겸손하게 말했다.

두 사람은 곧 자리에 도착했다. 자리에는 해외 일정이 있는 오범수를 제외하고 나머지 세 동생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마광숙이 오장수와 함께 걸어오자 이들은 빤히 쳐다보며 "개 예쁘다"라고 말하는 등 반한 모습을 보였다. 주량이 얼마나 되냐는 질문에 마광숙은 "저도 제 주량은 모르겠다"라고 말하자 오흥수는 "독수리술도가 안주인으로 완벽하시다"라고 극찬했다. 어쩌다 만난 지 3개월 만에 결혼하게 되었냐는 질문에는 "매주 수요일 오후 네 시면 한 주도 안 빠지고 편지를 부치러 우체국에 왔다, 동생들에게 편지를 하는 모습을 보고 지구라는 별에 이런 남자가 아직 있다니 완전 감동이었다"라고 그 이유를 밝혔다.

며칠 후 결혼식 날이 되었다. 마광숙은 신부 대기실에서 김밥을 먹으며 여느 신부답지 않은 털털한 모습을 보였다. 오장수를 보더니 "우리 신랑 엄청 쫄았네, 눈에 힘 딱 주고 당당하게 입장해요, 장수 씨 옆엔 내가 있잖아요"라고 응원했다. 이날 결혼식은 야외에서 진행되었다. 그러나 결혼식 시작을 선언하자마자 난데없이 하늘에 먹구름이 끼기 시작하더니 신랑 입장과 함께 폭우가 쏟아졌다. 이어 마광숙이 입장하자 천둥·번개가 치며 모든 하객이 자리를 피하게 되었다. "날씨가 갑자기 왜 이래, 이게 뭐야"라고 울먹거리는 마광숙에게 순탄치 않은 결혼 생활의 복선이 예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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