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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의 4배 받았다고?"..'삐끼삐끼' 이주은, 대만서 거액 계약금설 '시끌'

문영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2.02 09:09

수정 2025.02.02 09:09

치어리더 이주은이 '삐끼삐끼 춤'을 추고 있는 장면. /뉴스1
치어리더 이주은이 '삐끼삐끼 춤'을 추고 있는 장면. /뉴스1


[파이낸셜뉴스] '삐끼삐끼춤'으로 화제를 모은 치어리더 이주은이 대만에서 거액의 계약금을 받았다고 알려지며 현지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2일 대만 TVBS 방송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대만 푸본 엔젤스가 이주은을 영입하며 계약금 1000만대만달러(약 4억4000만원)을 지급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종전 대만 치어리더 업계 최대 계약금은 2억6000만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이주은이 4억4000만원을 받는다는 게 사실이라면 역대 최대 계약금 기록을 경신하는 것은 물론, 대만 프로야구 선수들의 평균 연봉인 9000만원의 5배 가량이 된다.

대만은 스포츠 치어리더들이 연예인급 인기를 끄는 것으로 유명하다.

전 넥센 히어로즈와 롯데 자이언츠 치어리더인 안지현(28)을 비롯, 조연주(26), 남민정(28), 이호정(27) 등이 대만에 진출해 많은 인기를 끌었다.

대만 현지 누리꾼들은 계약금 규모를 두고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푸본 엔젤스를 비판하는 누리꾼들은 "치어리더가 선수보다 더 가치가 있다는 뜻이냐", "한국에서 퍼뜨린 소문 아니냐" 등의 의견을 냈다.

반면 계약금이 적당하다고 주장하는 누리꾼들은 "이 정도 가치는 충분하다", "홍보효과가 훨씬 클 것", "성적은 져도 치어리더 경쟁에서는 질 수 없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논란이 계속되자 이주은을 영입한 푸본 엔젤스 측은 "계약 내용은 양측 합의에 따라 공개할 수 없다"면서도 "현재 퍼지고 있는 계약금 1000만 대만 달러는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이주은은 2024시즌 KBO리그 KIA 타이거즈 치어리더로 활동했던 이주은은 화장을 고치다 무심하게 일어나 '삐끼삐끼 춤'을 추는 영상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삐끼삐끼 춤은 일명 '삼진아웃송'으로 불리며, 기아 투수가 상대 팀 타자를 삼진 아웃시켰을 경우 치어리더들이 일어나서 추는 춤이다.

첸 사장(왼쪽)과 이주은 치어리더. 사진 제공=푸본현대생명
첸 사장(왼쪽)과 이주은 치어리더. 사진 제공=푸본현대생명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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