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소액이라 애매했던 백화점·신용카드 포인트, 서울페이플러스로 전환

뉴스1

입력 2025.02.02 11:15

수정 2025.02.02 11:15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 우리시장의 한 상점에 서울페이 사용이 가능함을 알리는 스티커가 붙어 있다. 2025.1.7/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 우리시장의 한 상점에 서울페이 사용이 가능함을 알리는 스티커가 붙어 있다. 2025.1.7/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앞으로 쇼핑, 주유 등을 통해 쌓은 백화점·주유소·카드 포인트와 신용카드 마일리지를 서울페이플러스(+) 포인트로 전환해 사용할 수 있다.

서울시는 민간기업이 발행해 자사나 계열사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던 마일리지와 포인트를 서울페이플러스 포인트로 전환해 사용하는 '동행마일리지' 제도를 이달 말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서울시가 지난해 말 발표한 소상공인 힘보탬프로젝트의 일환이다.

동행마일리지에는 △현대백화점 △S-OIL △신한은행 △신한카드 등 4개 기업이 참여한다. 현재 4개 기업이 운영하는 마일리지 규모는 총 1조 7000억 원이며 이 중 10%만 동행마일리지로 전환해도 별도의 예산투입 없이 약 1700억 원 상당의 서울사랑상품권 발행 효과가 있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소비자는 그간 기업별 소액으로 분산돼 사용이 어려웠던 민간 마일리지를 서울페이플러스 앱 내 동행마일리지로 통합해 약 27만 개 소상공인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소상공인가맹점은 결제수수료 0원의 동행마일리지를 결제 수단으로 받아들여 실질적인 매출 증가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서울시는 동행마일리지 운영과 이용 확산을 위해 지난달 31일 현대백화점, S-OIL, 신한은행, 신한카드와 서울시 동행마일리지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마일리지 전환시스템 운영과 결제처 확대 등 홍보와 행정 전반을 지원하고, 참여기업은 민간 마일리지의 동행마일리지로의 전환 활성화와 이용자 대상 홍보를 추진한다.

동행마일리지는 이달 말부터 신한은행 '룰루랄라 포인트', 신한카드 '마이신한 포인트'를 시작으로 현대백화점 'H.Point', S-OIL 'S-OIL 포인트'까지 순차적으로 시행한다. 향후 추가 협의를 통해 민간 포인트·마일리지 운영사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송호재 서울시 민생노동국장은 "이번 동행마일리지 제도는 시민들이 활용하기 어려웠던 민간 마일리지를 소상공인가맹점에서 사용해 매출에 힘을 보탤 수 있도록 했다"며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와 함께 시민들에게는 소비 편의성을 제공하는 윈-윈 정책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실시간핫클릭 이슈

많이 본 뉴스

한 컷 뉴스

fnSurvey

소득세 물가연동제, 여러분의 생각은?

소득세 물가연동제란 과세 기준에 물가 상승분을 반영하는 제도로 납세자가 실질소득 증가 없이 높은 세율 구간으로 이동하는 것을 막겠다는 취지입니다. 현재 한국의 소득세는 소득 구간별로 다른 세율을 적용하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여러분은 소득세를 물가 상승률과 연동하는 소득세 물가 연동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투표기간 : 2025-02-25 ~ 2025-03-11 투표하러 가기

헉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