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현대차·기아, 美 1월 판매 두자릿수 증가 '역대 최고'

뉴스1

입력 2025.02.02 11:38

수정 2025.02.02 11:38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현대차와 기아의 지난달 미국 판매량이 각각 전년 동월보다 15%, 12% 증가하면서 역대 최고 1월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은 지난 1월 현지 판매량이 5만4503대로, 지난해 같은 달(4만7543대)보다 15% 증가했다고 1일(현지 시각) 밝혔다. 이는 1월 기준 역대 최고 판매량이다.

모델별 전년 동월 대비 판매량 증가율은 △싼타페 하이브리드(HEV) 160% △투싼 HEV 89% △아이오닉 5 54% △아이오닉 6 15% 등이며, 이들 차종은 역대 동월 판매 기록을 경신했다.

하이브리드 차종 판매량이 74% 증가했고, 전기차(EV) 판매는 15% 늘었다.



랜디 파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 최고경영자(CEO)는 "산타페 HEV, 투싼 HEV, 아이오닉 5, 아이오닉 6의 강력한 소매 및 총판매 실적부터 HEV와 EV 차량 판매에서의 기록적인 성과에 이르기까지 놀라운 수요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기아 미국판매법인은 지난달 현지에서 5만7007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12%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역시 역대 1월 최고 판매량이다.

회사는 스포츠유틸리티차(SUV)와 친환경차(전동화) 모델이 성장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모델별로는 △기아 포르테/K4 △EV6 △카니발 △텔루라이드 △스포티지 등 5개 모델이 역대 최고 1월 판매 기록을 달성했다.

기아 미국판매법인 영업 담당 부사장 에릭 왓슨은 "뛰어난 상품성을 자랑하는 X-LINE 컬렉션을 중심으로 SUV 판매가 지속해 증가하고 있으며, 새롭게 출시한 K4가 소비자에게 좋은 반응을 얻으며 성장 모멘텀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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