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의원들 극우 집회 참석해 부화뇌동"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달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5.01.31. suncho21@newsis.com](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2/02/202502021330542880_l.jpg)
[서울=뉴시스] 이창환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일 국민의힘을 향해 "국민의힘 지도부가 적극적으로 내고 있는 입장들은 내란 수괴 윤석열 측이나 극우 핵심 세력의 입장과 거의 대부분 일치한다는 점에서 공생의 삼각관계 또는 배후일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밝혔다.
노종면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면 브리핑을 내고 이같이 말하며 "꼭두각시든 배후이든 국민의힘이 극우와 손잡고 있다는 것만큼은 사실로 보인다. 극우로 자인하는 것 빼고는 언행이 죄다 극우 판박이"라고 했다.
앞서 노 원내대변인은 "국민의힘 의원들까지 참석한 '윤석열 지지 집회'에서 헌법재판소를 향한 노골적인 협박과 폭력 선동 발언이 난무했다"며 "'부정 선거 음모론'에 이어 '답정너' 탄핵 심판이 진행 중이라는 '헌법재판소 음모론'까지 전면에 등장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런(극우) 집회에 국민의힘 의원들이 참석해 부화뇌동했다"며 "부산광역시당 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수영 의원은 '제2의 6·25가 벌어지고 있다'는 위험천만한 말까지 내뱉었다"고 주장했다.
또 "위헌적 비상계엄으로 내란죄 수사가 진행 중이고, 윤석열이 구속되자 극우 세력이 법원까지 습격했던 아슬아슬한 정국"이라며 "이를 수습해야 할 여당이 극우 집회에 참석해 법치주의를 부정하고 폭력적인 갈등 상황을 조장하다니, 우리 사회를 어디까지 망가뜨릴 셈인가"라고 했다.
그러면서 "여당의 이성 회복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당신들은 극우의 늪에 빠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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