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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민 "이재명 실용주의 사칭, 또 하나의 대국민 사기극"

김학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2.02 15:52

수정 2025.02.02 15:52

장성민 전 국회의원
장성민 전 국회의원

[파이낸셜뉴스] 장성민 전 국회의원은 2일 "이재명 대표의 실용주의 사칭 행보는 또 하나의 대국민 사기극이자 범죄주의 노선"이라고 비판했다.

대통령실 미래전략기획관 출신인 장성민 전 의원은 이날 SNS를 통해 "경제정책에 관해 그가 해 왔던 발언들을 보면 그의 말이 얼마나 신뢰부재의 원칙에 입각한 국민현혹성 허언들이었는지 금새 확인된다"면서 이같이 지적했다.

장 전 의원은 "이 대표의 국민을 상대로 한 말장난은 다주택자 양도세 완화문제, 민간재개발 기간을 줄이는 특별법 검토문제, 공시가격 검토문제, 신규 택지조성을 위한 성남공항, 김포공항 이전 문제 등에 이르기까지 끝이 없다"면서 "그런 그가 최근에 영국 주간지 이코노미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당의 주된 가치는 실용주의'라고 선언한 배경 또한 미국 등을 의식한 국제사기주의에 다름 아니다"라고 일갈했다.

'기본소득'과 관련 "나는 포퓰리스트다" "제 1공약이 아니다" "소액이라도 시작해야한다" "국민이 반대하면 안한다"라고 했던 이 대표의 발언을 언급한 장 전 의원은 "그의 말은 자신이 처한 상황과 환경에 따라 끝없이 바뀌는 '생존수단'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장 전 의원은 "그런 점에서 그의 말은 매우 사회파괴적이고 질서교란적이며 거짓과 위선으로 위장된 위험한 정치선동물"이라면서 "이런 점에서 이 대표는 자신이 살기위해 끝없이 말을 번복해온 '카멜로온 정치인'"이라고 저격했다.


이어 "그(이 대표)가 당대표로 취임한 이후 공당인 민주당은 '민주당의 이재명'이 아닌 '이재명의 민주당'으로 바뀌어, 이재명의 사당이 된 지 오래다"라면서 "목적을 위해서라면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은 자신의 대권득표전략에 얼마나 필요한 것인가가 그의 실용주의 노선의 본질"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장 전 의원은 "국민과 국가를 위한 정책의 실용성, 정책노선의 실사구시성과는 전혀 상관이 없는 철저히 이 대표 개인의 정치적 실리성에 근거한 일종의 '국민기만용 실용주의 사칭 선언'인 것"이라고 정리했다.

장 전 의원은 "이런 점에서 이 대표의 실용주의 선언은 또 하나의 국민사기극이며 지지자들에게는 정치배신행위, 반대자들에게는 정치호객행위, 국민에게는 범죄행위"라면서 "이 대표의 실용주의 선언은 자신의 범죄적 행위를 방어하는데 당의 기여가 얼마나 유용했는가라는 개인적 차원의 '방탄 실용주의'를 의미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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