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30일 총 53만9000명 방문
전년 대비 전체 39%↑, 하루 평균 7.4%↓
[경주=뉴시스] 이은희 기자 = 경북 경주시는 설 연휴 엿새 간 하루 평균 8만9800여 명이 주요 관광지를 방문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달 25~30일 황리단길을 비롯해 불국사, 대릉원, 첨성대, 봉황대 일원에 총 53만9008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전체 39%가 증가했으나 비교적 긴 연휴와 전국적 한파·폭설, 해외여행 등으로 하루 방문객은 7.4% 감소했다. 지난해는 설 연휴(2월9~12일) 4일간 38만8157명, 하루에는 9만7039명이 다녀간 것으로 조사됐다.
주요 관광지 중 황리단길이 64.7%를 차지해 빼놓을 수 없는 최대 명소로 지역 관광 산업을 견인하고 있다.
한옥 카페, 소품·기념품 가게, 맛집 등이 즐비하고 대릉원, 첨성대, 동궁과월지, 교촌마을, 월정교 등과 인접해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연휴 동안 관광 앱 ‘경주로ON’ 방문자 리뷰 이벤트, 동궁원 내 전통 민속놀이와 복주머니 만들기 등 체험행사가 이뤄졌다.
또 보문관광단지 호반 광장과 경주엑스포대공원에서는 통기타·팝페라·트로트·국악 공연과 가훈 써주기, 타로 신년운세 보기, 민속놀이, 가족 단위 게임 등으로 즐거운 추억을 선사했다.
오는 10월 말 APEC 정상회의가 개최될 보문단지 내 힐튼호텔과 라한셀렉트, 한화리조트, 더케이호텔 등 주요 숙박업소는 대부분 만실을 기록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다양한 문화관광 프로그램을 준비해 향후 APEC과 연휴에 대비하고 국내 관광 1번지 명성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eh@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