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편 관세 예정대로 부과되면, 미국 GDP 0.4% 감소

[파이낸셜뉴스]미국의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미국의 캐나다와 멕시코, 중국에 대한 보편 관세 부과가 "일시적 조처"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철회에 무게를 뒀다.
골드만삭스는 2일(현지 시간) 메모에서 "전망은 불확실하지만, 관세 부과에 따른 잠재적인 경제 피해와 백악관이 이를 철회할 조건을 제시했다는 점을 고려할 때 관세가 일시적일 가능성이 더 높다"라고 밝혔다.
이번 관세는 오는 4일 오전 0시1분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캐나다와 멕시코에 25%, 중국에 10%의 보편 관세를 각각 부과하기로 최종 결정해 글로벌 무역 전쟁 발발 우려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멕시코와 캐나다가 불법이민과 펜타닐 등 마약 유입을 차단하기 위한 충분한 노력을 기울이지 않았다며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해 왔다.
골드만삭스 경제학자들은 예정대로 캐나다와 멕시코 등에 보편 관세가 부과될 경우 미국 근원 인플레이션이 0.7% 상승하고, 미국 국내총생산(GDP)도 0.4%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june@fnnews.com 이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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