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골드만삭스가 트럼프의 캐나다 등에 대한 보편 관세 부과 철회에 무게를 둔 이유는? 

이석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2.03 06:11

수정 2025.02.03 06:11

보편 관세 예정대로 부과되면, 미국 GDP 0.4% 감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월 31일(현지 시간) 미국 백악관 집무실에서 행정명령에 서명하고 있다. AP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월 31일(현지 시간) 미국 백악관 집무실에서 행정명령에 서명하고 있다. AP 뉴시스

[파이낸셜뉴스]미국의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미국의 캐나다와 멕시코, 중국에 대한 보편 관세 부과가 "일시적 조처"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철회에 무게를 뒀다.

골드만삭스는 2일(현지 시간) 메모에서 "전망은 불확실하지만, 관세 부과에 따른 잠재적인 경제 피해와 백악관이 이를 철회할 조건을 제시했다는 점을 고려할 때 관세가 일시적일 가능성이 더 높다"라고 밝혔다.

이번 관세는 오는 4일 오전 0시1분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캐나다와 멕시코에 25%, 중국에 10%의 보편 관세를 각각 부과하기로 최종 결정해 글로벌 무역 전쟁 발발 우려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멕시코와 캐나다가 불법이민과 펜타닐 등 마약 유입을 차단하기 위한 충분한 노력을 기울이지 않았다며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해 왔다.

그는 펜타닐 제조를 위한 원료를 중국이 공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골드만삭스 경제학자들은 예정대로 캐나다와 멕시코 등에 보편 관세가 부과될 경우 미국 근원 인플레이션이 0.7% 상승하고, 미국 국내총생산(GDP)도 0.4%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june@fnnews.com 이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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