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한동훈, 김종인·조갑제·유인태 만나…이달 공개행보 재개 관측도

한승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2.05 05:25

수정 2025.02.05 05:25

친한계, 유튜브 개설 등 '지원'
김상욱 "이번 주말 움직임 있지 않겠나는 생각"
(출처=연합뉴스)
(출처=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설 연휴 전후 보수 원로 인사들과 잇따라 만난 데 더해 지난달 야권 원로인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과 만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한 전 대표는 지난달 설 연휴 기간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보수 논객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 유인태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잇달아 만났다. 한 전 대표는 이들을 만나 탄핵 정국 상황과 향후 자신의 정치 행보 등과 관련한 조언을 들은 것으로 전해졌다.

동아일보에 따르면 한 전 대표는 김 전 위원장을 만나 현 정국 상황에 대한 조언을 주로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위원장은 해당 매체에 한 전 대표와 관련해 “우리나라 지도자의 세대가 바뀌어야 한다”며 “차기 지도자는 최소한 디지털 시대와 AI(인공지능) 시대를 이해하고 (관련한 정책을) 추진할 수 있는 그런 지도자가 돼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사람이 젊어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월 24일에는 친한동훈계인 진종오 의원이 한 대표와 만난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는 등 한 전 대표가 당 안팎 인사들과 교류하는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다. 김상욱 의원과 박상수 전 대변인 등 친한계 인사들은 한 전 대표가 1973년생이라는 점에 착안해 이름 붙인 유튜브 채널 ‘언더73’을 최근 개설하기도 했다. 이 채널은 개설 나흘 만에 구독자 1만6000명이 가입했는데, 향후 한 전 대표와 지지자들의 소통 창구 등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 전 대표와 측근들의 이런 움직임에 당 안팎에선 한 전 대표가 이달 중 공개 행보를 재개할 거란 전망도 나온다. 김상욱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에서 “개인적인 추정이지만, (한 전 대표가) 이번 주말이나 다음주 정도부터는 움직임이 있지 않겠냐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지지율과 이해관계보다는 옳고 그름이 먼저"라며 "보수의 가치를 정립·실행하고, 비전과 실천력을 보여주는 인물이 당의 리더, 대선 후보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보수의 이념을 넘어 진보의 이념까지 안을 수 있는 사람이 중도층을 합리적으로 설득할 수 있다"면서 "결국 보수에선 한 전 대표, 오세훈 서울시장, 유승민 전 의원 정도밖에 선택지가 보이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헌법을 위반하고, 민주주의와 보수의 가치를 배신한 윤 대통령과는 절연해야 한다.
보수의 가치와 민주주의, 국민을 위해서 새로워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