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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전 대통령, 이정재·황동혁 감독과 한솥밥..무슨 일?

신진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2.05 08:49

수정 2025.02.05 11:12

미국의 대형 연예 기획사 CAA와 계약
한국의 이정재, 윤여정, 봉준호, 황동혁의 미국 소속사
(출처=연합뉴스)
(출처=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조 바이든 미국 전 대통령이 할리우드에서 활동하는 배우 이정재, 봉준호 감독과 한솥밥을 먹게 됐다. 은퇴 후 할리우드 대형 연예 기획사와 계약을 맺은 것.

3일(현지시간) 기획사 크리에이티브 아티스트 에이전시(CAA)에 따르면 바이든이 CAA와 다시 손을 잡았다. 그는 앞서 부통령 임기를 마친 후 2017∼2020년 CAA와 함께 일한 바 있다.

지난 2017년 바이든 전 대통령이 출간한 회고록 '약속해주세요 아버지'의 홍보를 맡았던 것.

장남 보의 죽음을 다룬 이 책은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지난 2020년 대선 출마의 디딤돌이 됐다.

1975년 설립된 CAA는 미국 최대 규모 엔터테인먼트 및 스포츠 에이전시다.

할리우드 스타로는 배우 브래드 피트,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있다. 메이저리그 야구선수 오타니 쇼헤이, 데이비드 베컴 등도 소속돼 있다. 한국의 봉준호와 황동혁 감독, 배우 이정재, 윤여정 등이 CAA와 일한다.

보통 유명 영화배우나 A급 연예인과 계약을 맺지만, 정치인이나 사회운동단체와 협력하는 경우도 드물지 않다고 영국 BBC 방송은 전했다.

앞서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부부, 힐러리 클린턴 전 국방부 장관 등도 CAA와 계약을 했었다.
바이든 전 대통령의 퇴임 후 계획은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 최근 손녀 나오미의 득남으로 증조할아버지가 됐다는 소식만 전해졌다.

다만 바이든 전 대통령은 그의 지지자들에게 "우리는 집무실을 떠나는 것이지, 싸움을 그만두는 것이 아니다"라고 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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