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지적장애인들이 복지관에서 머그컵, 접시, 그릇 등을 만드는 수업을 받으며 지역 이웃들과 함께 어울려 활동하는 기회를 제공한 다대종합사회복지관이 주거복지 실현 공로를 인정받았다.
부산도시공사(BMC)는 최근 본사에서 ‘BMC 주거복지사업 우수사례 경진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 행사는 공사가 관리하는 영구임대아파트 단지 내 위치한 9개 복지관이 추진하고 있는 주거복지 사업의 우수사례와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사는 심사를 통해 실행성과 확산 가능성 등을 검토, 총 3개 사업을 우수사례로 선정했다.
최우수에는 사하구에 있는 다대종합사회복지관이 진행한 지적장애인 역량강화 프로그램이 선정됐다.
우수상은 해운대구에 있는 반석종합사회복지관이 진행한 ‘담안골 정원’ 치유농업 사업이 선정됐다. 이는 반송임대아파트 단지에 마을텃밭을 만들어 주민들이 직접 꽃과 작물을 기르며 텃밭에서 재배된 것들로 여주차와 천연수세미를 만들어 나눔 활동을 벌인 공동체 사업이다.
장려상은 사하구에 있는 두송종합사회복지관의 아동가구 정리수납서비스 ‘꿈애(愛) 공간’ 사업이 선정됐다. 사업은 임대주택에 거주하는 아동 가구에 정리수납 전문가팀이 방문해 수납물품을 지원하고 정리수납 방법을 전해줘 아이들의 주거환경 개선에 이바지했다.
사업에 참여한 한 복지관 관계자는 “지역별 주민 특성을 고려한 여러 주거복지 프로그램과 성과를 공유하고 새로운 사업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신창호 공사 사장은 “올해도 9여억원 규모의 주거복지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일선 복지관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 공사도 주거복지 전문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더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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