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저한 수사 통해 부정선거 의혹 밝혀야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의회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 7명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과 관련 중앙선관위와 세계선거기관협의회(이하 A-WEB)의 부정선거 의혹이 제기된 만큼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다.
인천시의회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들은 10일 인천시의회 1층 로비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중앙선관위와 A-WEB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다.
이들 시의원들은 “중앙선관위와 A-WEB은 부정선거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철저히 조사해야 하고 선거 시스템을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방식으로 전면 개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의원들은 “기존 선거의 사전투표 및 전자개표기 등 선거 시스템의 보안성과 투명성을 검증하기 위한 독립적 감사와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 부정 조작 가능성이 확인될 경우 사용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A-WEB은 공정하고 투명한 민주주의 선거를 확산하기 위해 한국 주도로 설립한 국제기구로 세계 109개국, 119개 기관이 회원으로 가입되어 있다. 2013년 인천시가 유치했으며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위치하고 있다. 인천시는 A-WEB에 매년 사무실 임대료 1억20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김용희 시의원은 “중앙선관위와 A-WEB이 언론에 오르내리면서 마치 인천이 부정선거의 온상처럼 돼버린 것 같다”며 “의혹이 재기된 만큼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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