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섭의 작품 실물 소장 기회
실물연계 NFT, 실제 작품 전달받아

[파이낸셜뉴스] 업비트 대체불가능토큰(NFT)가 우리나라 근현대 미술사를 대표하는 이중섭·김환기·이우환 화백의 작품을 실물 연계 NFT로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NFT는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발행되는 디지털자산이다. 각각 고유한 값을 가지며 복제할 수 없다는 '대체불가능성'을 띈다는 점에서 일반적인 가상자산인 비트코인·이더리움 등과 차이가 있다. 따라서 미술·음악·게임 아이템 등 고유의 소유권이 중요한 분야에서 활용된다.
두나무 업비트 NFT는 이번에 우리나라 근현대 미술사를 상징하는 작가 3인의 대표 작품의 실물 연계 NFT를 경매 방식으로 드롭한다.
가장 먼저 10일에는 이우환 화백의 '조응'이 공개됐다. 이우환은 절제된 붓질과 여백을 통해 관계의 미학을 표현한 작가로, 일본 모노하 운동의 대표적 인물로 평가받는다.
이어 오는 20일에는 한국적 정서를 담은 추상화로 유명한 김환기 화백의 작품이 출품된다. 김환기는 한국 근현대 회화에서 추상적 표현을 개척한 선구자로, 이번 드롭에서는 그의 대표작 두 점이 공개된다.
오는 27일에는 강렬한 필치와 감성적인 표현이 두드러지는 이중섭 화백의 작품이 공개된다.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진 작가의 작품을 원본으로 소장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리는 것이다.
두나무 관계자는 “한국을 대표하는 미술계 거장들의 작품을 업비트 NFT 이용자들에게 소개하고 작품을 직접 소장할 기회를 나눌 수 있어서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다채로운 작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미술계와 대중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localplace@fnnews.com 김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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