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이낸셜뉴스] 대학가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둘러싼 찬반 목소리가 충돌하고 있다.
10일 연세대 신촌캠퍼스에서는 윤 대통령 탄핵에 대한 입장차를 보이는 학생들이 잇따라 기자회견장을 찾았다.
오후 1시 정문에 집결한 재학생·동문 10여 명은 윤 대통령 탄핵 찬성 회견을 마친 뒤 학생회관까지 행진에 나섰다. 이들 중 정치외교학과 김민수(24학번)씨는 "윤 대통령이 헌법 수호 의무를 저버리고 있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한 시간 뒤 같은 장소에 모인 반대 진영 학생 10여 명은 사기 탄핵 규탄 시국선언을 발표했다.
탄핵 반대 측은 야당의 무분별한 탄핵 시도를 지적하며 부정선거 특검 수사를 요구하기도 했다.
이날 연세대 학생회관은 탄핵 찬성과 반대 진영이 서로의 주장을 내세우며 긴장감이 흐르기도 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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