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헌법 수호 저버렸다" vs "사기 탄핵이다"...연세대 캠퍼스 '충돌'

이창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2.10 17:45

수정 2025.02.10 17:45

탄핵을 반대하는 연세인들이 10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학생회관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시국선언을 하고 있다. 2025.2.10/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사진=뉴스1
탄핵을 반대하는 연세인들이 10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학생회관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시국선언을 하고 있다. 2025.2.10/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대학가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둘러싼 찬반 목소리가 충돌하고 있다.

10일 연세대 신촌캠퍼스에서는 윤 대통령 탄핵에 대한 입장차를 보이는 학생들이 잇따라 기자회견장을 찾았다.

오후 1시 정문에 집결한 재학생·동문 10여 명은 윤 대통령 탄핵 찬성 회견을 마친 뒤 학생회관까지 행진에 나섰다. 이들 중 정치외교학과 김민수(24학번)씨는 "윤 대통령이 헌법 수호 의무를 저버리고 있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한 시간 뒤 같은 장소에 모인 반대 진영 학생 10여 명은 사기 탄핵 규탄 시국선언을 발표했다.

전기전자공학부 박준영(19학번)씨는 "윤 대통령은 무너진 국가를 수호하기 위해 계엄을 발동했다"며 대통령 석방을 촉구했다.

탄핵 반대 측은 야당의 무분별한 탄핵 시도를 지적하며 부정선거 특검 수사를 요구하기도 했다.

이날 연세대 학생회관은 탄핵 찬성과 반대 진영이 서로의 주장을 내세우며 긴장감이 흐르기도 했다.

(서울=뉴스1) 이동해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연세대 행동 회원들이 10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마친 뒤 서부지법 폭동 규탄과 윤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며 학생회관으로 향해 행진하고 있다. 2025.2.10/뉴스1 /사진=뉴스1화상
(서울=뉴스1) 이동해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연세대 행동 회원들이 10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마친 뒤 서부지법 폭동 규탄과 윤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며 학생회관으로 향해 행진하고 있다. 2025.2.10/뉴스1 /사진=뉴스1화상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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