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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 강남N타워 인수한다[fn마켓워치]

강구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2.12 11:47

수정 2025.02.12 11:47

3.3㎡당 4400만..쉐어딜 방식
KB부동산신탁 제공
KB부동산신탁 제공

[파이낸셜뉴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인 빗썸이 강남N타워를 인수한다. 쉐어딜(펀드 수익자 교체) 방식을 통해서다. 빗썸은 T412(옛 삼성생명 대치2빌딩), 코레이트타워 인수전 등에도 참여하는 등 강남 부동산에 대한 대한 관심을 꾸준히 표해온 바 있다.

1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다르면 KB부동산신탁과 강남N타워 매각자문사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코리아는 강남N타워에 대한 공개매각을 철회하고, 빗썸에 매각키로 했다. 3.3㎡당 4400만원 규모 금액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남N타워는 서울시 강남구 테헤란로 129 소재다. 지하 7층~지상 24층이다. 대지면적 3721.82㎡, 연면적 5만1126㎡ 규모다. 건폐율은 39.52%, 용적률은 799.91%다. 인근엔 지하철 2호선·신분당선 강남역(약 650m, 도보 5분)과 지하철 2호선 역삼역(약 350m, 도보 4분)이 있어 대중교통도 편리한 편이다. 신분당선 이용 시 판교역까지 15분 이내로 연결된다. 판교 및 분당에 본사를 둔 IT 기업의 선호도가 높은 자산으로 평가된다.

가중평균 잔여 임대기간(WALE)은 약 2.6년이다. 임대율 90% 이상으로 임대 안정성이 높다는 평가다.

100% 공실였던 개발 물건에서 글로벌 게임회사, 국내 유수 금융기관, 제약회사의 임대차 계약으로 가치를 높인 곳이다. 트로피에셋(4만9586㎡ 규모 이상) 대형 오피스 중 테헤란로 내에서 두번 째로 최근에 준공된 신축 자산이다.

KB부동산신탁은 강남N타워를 2018년 역삼PFV(피에프브이)로부터 인수했다.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과 손잡으면서다. 군인공제회, 교정공제회, 새마을금고중앙회, NH프라임리츠 등이 우선주 투자자로 참여했다. 당시 GBD 최고가인 3.3㎡당 2900만원 선인 4860억원에 인수했다.
‘케이비강남오피스제1호 리츠(부동산위탁관리회사)’를 통해 보유하고 있는 자산이다. KB부동산신탁은 강남N타워를 본사로 사용하다가 최근 '양재 KB라이프타워' 이전을 결정해 사옥용 오피스로도 매력도가 높다.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코리아는 "강남 N타워는 다른 GBD 자산들 대비 규모, 건물 수준, 입지 측면에서 월등한 우량 자산으로 시장의 관심도가 매우 높은 상황"이라며 "점진적 금리 인하가 기대되고 사옥 등으로 활용 가치가 높은 만큼 가격, 매입구조 안정성이 높은 잠재 매수인들의 경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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