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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타스만 '3000만원대'에 산다...내일 계약 시작

권준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2.12 15:02

수정 2025.02.12 15:02

3가지 트림에 오프로드 특화 모델까지
다이내믹 3750만원, X-프로 5240만원
기아 첫 픽업 트럭 모델 '더 기아 타스만' 모습. 기아 제공
기아 첫 픽업 트럭 모델 '더 기아 타스만' 모습. 기아 제공

[파이낸셜뉴스] 기아는 브랜드 최초의 정통 픽업 ‘더 기아 타스만'의 사양 구성과 가격을 공개하고 13일부터 계약을 시작한다. 타스만은 기아가 지난해 10월 ‘2024 제다 국제 모터쇼’에서 공개한 모델이다. 기아는 타스만의 트림명을 강인하고 역동적인 픽업 특성을 고려해 △다이내믹 △어드벤처 △익스트림으로 구분했으며 오프로드 주행에 특화된 X-프로 모델을 별도로 운영해 선택 폭을 넓혔다. 타스만의 가격은 기본 모델 다이내믹 3750만원, 어드벤처 4110만원, 익스트림 4490만원이다. X-프로는 5240만원이다.



기아는 타스만에 가솔린 2.5 터보 엔진과 8단 자동 변속기를 조합해 최고 출력 281마력(PS), 최대 토크 43.0kgf·m의 동력성능과 1L당 8.6km의 복합연비(기본 모델 17인치 휠 2WD, 빌트인캠 미적용 기준)를 확보했다.

타스만은 최대 3500㎏까지 견인할 수 있는 토잉 성능을 갖췄다. 견인 중량에 따라 변속패턴을 차별화하는 토우 모드로 승차감 및 변속감, 연료 소비 효율을 최적화했다. 기아는 타스만의 흡기구를 차량 전면부가 아닌 측면 펜더 내부 상단에 적용하는 등 800㎜ 깊이의 물을 시속 7㎞의 속도로 이동할 수 있는 도하 성능도 확보했다.

타스만에 적용된 4WD 시스템은 샌드, 머드, 스노우 등 터레인 모드를 갖추고 있으며 인공지능이 노면을 판단해 적합한 주행 모드를 자동으로 선택하는 ‘오토 터레인 모드’로 차량을 최적 제어한다.

오프로드 주행에 특화된 X-프로는 기본 모델 4WD 대비 28㎜ 높은 252㎜의 최저 지상고를 갖췄으며 올-터레인 타이어를 적용해 거친 환경에서 안정적인 주행을 돕는다.

기아는 타스만 전면부의 ‘타이거 페이스’ 및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과 측면부의 견고한 차체 형상으로 픽업의 웅장하고 대담한 느낌을 연출했다.

실내에는 파노라믹 와이드 디스플레이, 하만·카돈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 폴딩 콘솔 테이블, 듀얼 타입 무선 충전 시스템 등을 탑재했다. 타스만의 적재 공간은 길이 1512㎜, 너비 1572㎜ 높이 540㎜다.

기아는 타스만 계약 개시를 기념해 전용 구매 혜택과 고객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초기 구매 부담을 낮출 수 있도록 올해 6월까지 출고한 개인·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첫 1년은 이자만 납입하고 이후 2년간 원리금 균등방식으로 상환하는 거치형 할부 프로그램 ‘365 라이트 할부’, 올해 3월 내 계약하는 고객에게 10만원 상당의 계약금 쿠폰을 제공하는 ‘타스만 더블 케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기아는 오는 4월 개막하는 서울모빌리티쇼에서 타스만 전용 전시존을 마련, 다양한 커스터마이징 용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기아 관계자는 “타스만은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더욱 풍성하게 해주고, 픽업에서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가치와 자유로움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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