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푸틴·젤렌스키와 각각 통화, 종전 협상 착수에 합의

[파이낸셜뉴스]우크라이나 종전 협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종전 협의 착수에 합의하고 빠른 시일 안에 논의를 위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회동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푸틴 러시아 대통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각각 전화 통화를 갖고 종전 문제를 논의했으며 양측 종전을 원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푸틴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문제를 논의한 뒤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나는 푸틴 대통령을 주로 전화로 대응할 것이지만 우리는 결국 만날 것으로 기대한다"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은 통화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을 위한 협상에 착수키로 합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그가 이곳(미국)에 오고 내가 그곳(러시아)에 갈 것으로 예상한다"라면서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회동 이후에 상호 방문 가능성도 언급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과의 사우디 회동이 언제쯤 이뤄질 수 있을지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다.
이와 관련, 그는 "오늘 아침에 한 시간 이상으로 길게 훌륭한 통화를 했다"면서 "나는 이후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도 좋은 통화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나도, 푸틴 대통령도, 젤렌스키 대통령도 평화를 원한다"라면서 "나는 푸틴 대통령이 그것(전쟁)이 끝나길 원한다고 확신을 갖고 말할 수 있다. 우리는 가능한 한 빨리 그것이 끝나게 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june@fnnews.com 이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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