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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3 생태계 확장하는 SUI…한국 정조준 [코인브리핑]

김현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2.13 15:38

수정 2025.02.13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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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안 톰슨 수이 총괄 간담회<BR>
NHN 등 국내 게임사와 협업 성과<BR>
웹3 콘솔 게임기 'Sui Play ox1' 출시<BR>
13일 서울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한국 비즈니스 전략 업데이트 미디어 브리핑’에서 수이 재단(Sui Foundation) 크리스티안 톰슨 총괄이사가 발표하고 있다. 사진=김현지 기자
13일 서울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한국 비즈니스 전략 업데이트 미디어 브리핑’에서 수이 재단(Sui Foundation) 크리스티안 톰슨 총괄이사가 발표하고 있다. 사진=김현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블록체인 프로젝트 ‘수이(Sui)’가 웹3 네트워크 확장 일환으로 국내 파트너십 확대를 예고했다. 특히 게임 분야 협업을 강화해 게이머가 게임 내 자산을 직접 소유하는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수이 재단(Sui Foundation)의 크리스티안 톰슨 총괄 이사(Managing Director)는 13일 서울 테헤란로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한국 비즈니스 전략 업데이트 미디어 브리핑’을 열고 ‘커뮤니티 확장’을 내세우며 이같이 밝혔다. 한국 시장에서 게임 분야를 비롯한 다양한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개발자 지원을 강화한다는 설명이다.

수이(Sui)는 레이어 1(Layer 1) 블록체인 플랫폼이다.

레이어 1이란 블록체인 기술의 가장 기본이 되는 네트워크를 의미하며,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처럼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블록체인을 일컫는다.

톰슨 이사는 “수이 기술의 안정성과 확장성을 검증하고 생태계를 성장시켜왔다”며 “수이 출시 후 18개월 간 서버 다운 없이 안정적으로 운영함으로써 신뢰성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수이는 탈중앙화(DeFi), 게임, 인프라 등 세 가지 영역에 집중하고 있다. 탈중앙화 관련, 네트워크 내 예치금(TVL)이 출시 1년만에 17억달러를 돌파했으며 현재 20억 달러를 넘어선 상태다. 게임 분야에서는 일일 활성 지갑 사용자수가 30만개를 돌파했으며, 인프라 분야에서는 엔지니어링 및 인프라 투자 확대와 함께 비즈니스 확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톰슨 이사는 향후 개발자 생태계 활성화(Adoption) 및 정부·기업과의 협업 확대를 모색하고, 음악 및 소셜 미디어 등 다양한 분야와 웹3를 접목할 기회를 마련하겠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특히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전략적 요충지로 지목했다. 그는 “올해는 수이의 게이밍 디바이스 ‘Sui Play ox1(수이플레이 제로엑스원) 출시가 예정돼 있다”며 “NHN, 소사이어티 등 한국 파트너사와도 협업하고 있는 만큼 한국은 중요한 시장”이라고 강조했다.

Sui Play ox1은 웹3 콘솔 게임기로, 현재 사전주문 물량 7000대를 기록했다. 이는 1분기 목표 주문량의 70%를 이미 달성한 수준이다. 톰슨 이사는 “수이의 강점인 빠른 속도, 낮은 수수료, 높은 처리량을 활용해 유저가 직접 게임 내 자산을 소유하는 ‘진정한 로열티 프로그램’을 구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수이의 최우선 과제는 보안”이라며 수이 생태계 안전성을 거듭 강조했다.

localplace@fnnews.com 김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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