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김창보 위원 후임 지정

[파이낸셜뉴스] 조희대 대법원장이 김대웅(59·사법연수원 19기) 서울고등법원장을 차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으로 내정했다. 현직인 김창보 위원 임기가 다음 달 18일로 종료돼 그 후임으로 지정했다.
대법원은 13일 "김 내정자는 다양한 재판업무를 담당하면서 해박한 법률지식과 탁월한 재판실무능력으로 국민의 재판받을 권리를 충실히 보장하는 데 헌신해 온 정통 법관"이라며 "부드럽고 소탈한 인품, 따뜻한 배려심과 포용력으로 법원 내외부로부터 두루 신망을 얻고 있어 중앙선관위원회 위원의 직무를 훌륭하게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조 대법원장은 조만간 김 내정자에 대해 국회에 인사청문을 요청할 예정이다. 국회법과 인사청문회법에 따라 국회는 소관 상임위원회에서 인사청문회를 열어 인사청문을 실시하게 된다.
김 내정자는 경희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1993년 수원지법에서 법관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서울지법과 서울고법 판사, 사법연수원 교수,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민사합의51부 부장판사, 광주고법 부장판사, 서울고법 부장판사 등을 거쳤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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