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정치

트럼프-모디, 美-인도 무역 협상 갖기로 합의

윤재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2.14 14:16

수정 2025.02.14 14:16

미국을 방문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왼쪽)가 13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후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UPI연합뉴스
미국을 방문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왼쪽)가 13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후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UPI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미국을 방문 중인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해 미국산 원유와 가스를 더 구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13일(현지시간) BBC를 비롯한 외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상호관세 부과를 결정한후 진행된 정상회담에서 모디 총리가 인도인 불법체류자의 송환, 미국산 전투기 구매를 약속하는 등 미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장벽을 낮추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는 "모디 총리가 인도의 불공정한 매우 높은 관세를 낮추기로 했다"며 이를 위한 협상을 모디 총리가 제안했다고 밝혔다.

양국은 무역문제를 놓고 앞으로 협상을 통해 타협을 보는 것에 합의했다고 외신은 전했다.

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모디는 "인도를 다시 위대하게 만들자"며 MIGA가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를 뜻하는 MAGA와 합치는 동반자는 번영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인도가 미국산 석유와 가스를 많이 구매하기로 했다며 “그들은 필요로 하고 우리는 보유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트럼프는 미국이 인도에 무기 판매를 늘릴 것이며 F-35 전투기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모디 총리는 미국에 불법으로 체류하는 인도인들의 송환을 받을 것이며 지난 2008년 인도 뭄바이 테러를 모의한 용의자를 미국으로부터 인도받게 됐다며 송환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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