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선수 시절 세 차례(2010 밴쿠버·2014 소치·2018 평창) 동계 올림픽 무대를 밟은 김호준 스노보드 대표팀 후보선수 코치가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선수위원 선거에서 낙선했다.
OCA는 14일 새로운 OCA 선수위원으로 중국 여자 쇼트트랙 선수 짱이쩌가 선출됐다고 발표했다.
OCA 선수위원 한 명을 뽑는 이번 선거에는 총 6명이 입후보했고,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개회식 다음 날인 8일부터 13일까지 출전 선수들의 투표를 진행했다. 그 결과 짱이쩌가 유효 843표 중 261표를 얻어 1위로 당선됐다.
하얼빈 출신 짱이쩌는 2016 청소년 동계 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500m 금메달리스트다.
OCA는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때 처음으로 OCA 선수위원을 선출했고, 이번에 1명을 추가로 뽑았다.
김호준 코치는 한국 최초로 OCA 선수위원에 도전장을 던졌는데 고배를 마셨다.
김 코치는 130표를 받아 짱이쩌, 일본의 다카하시 나루미(174표), 카자흐스탄의 아이자 맘베코바(149표)에 이어 4위를 기록했다.
대만의 리원이가 5위(73표), 우즈베키스탄의 코밀리온 투크타예프는 6위(56표)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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