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카페 대신 폐기물회사 창업… "친환경 재활용 사업에 젊음 투자" [부울경 유망 강소기업]

노주섭 기자,

변옥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2.27 18:35

수정 2025.02.27 18:35

㈜미라클환경 김홍재·박주현 대표
건축물 철거·운반까지 원스톱으로
폐기물 친환경 처리시스템 갖춰
"고객만족에 최선" 경영 방침으로
부산 사상구에서 친환경 폐기물 중간재활용 수집운반업 전문 ㈜미라클환경을 의욕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김홍재, 박주현 공동대표(왼쪽부터). ㈜미라클환경 제공
부산 사상구에서 친환경 폐기물 중간재활용 수집운반업 전문 ㈜미라클환경을 의욕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김홍재, 박주현 공동대표(왼쪽부터). ㈜미라클환경 제공
"달콤한 빵과 케이크를 만들고 카페를 운영하는 일보다 손에 흙을 묻히는 친환경 리사이클 사업에 젊음을 투자하기 위해 창업하게 됐습니다."

부산 사상구 사상로 447번길 11에 위치한 (주)미라클환경(대표이사 김홍재·박주현)은 갈수록 각광받고 있는 건축물 폐기물 등을 보다 친환경적으로 신속하게 처리하는 이 분야 부·울·경 최고 전문기업을 꿈꾸고 있다.

이 회사는 폐기물 중간재활용·수집운반업, 비계 구조물 해체(아파트 철거)·석면 철거, 고철 매입 등을 주요 사업 영역으로 하고 있다.

(주)미라클환경은 노후된 아파트나 빌딩을 허물고 새 건물로 다시 짓기 위해 해체할 때 발생하는 갖가지 폐기물들을 신속하게 운반해 첨단 공법을 통해 과학적이고 친환경적으로 처리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이 회사는 부산 도심에서는 보기 드물게 첨단 설비를 갖추고 환경을 최우선적으로 재활용을 고려한 건설폐기물 수집·운반 서비스를 강점으로 하고 있다.



(주)미라클환경은 도심 빌딩, 아파트와 같은 건축물 철거에서 건설 폐기물 운반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건축물에 함유돼 있는 석면 해체 철거와 운반 처리까지 모든 업무를 완벽하게 해낸다.

현재 건설폐기물 수집운반업을 하기 위해서는 기계식 상차장치가 부착된 차량, 밀폐식 차량 등과 폐기물 수집 운반에 대한 업무를 볼 수 있는 사업장을 보유해야 한다.

아울러 폐플라스틱, 폐유 등의 폐기물을 재활용하기 위해 가공해서 재활용업체 등에 납품하고자 하면 폐기물중간재활용업 허가도 득해야 한다.

김홍재 대표는 27일 "신뢰를 생명으로 고객만족에 최선을 다하는 것을 회사 경영방침으로 삼고 있다"면서 "경제적이고 효율적인 작업 방식으로 비용과 시간을 절감해 만족도를 더욱 높여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대 후반인 김 대표는 "친환경 사회를 위한 폐기물 처리업이 미래 가치로 봤을 때 어느 분야보다 좋겠다는 신념으로 사업에 임하고 있다"면서 "보다 창의적이고 안전한 고객맞춤형 작업시스템으로 승부를 걸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제과제빵 기술로 대학졸업 이후 카페를 창업하려고 하다가 김 대표와 뜻이 맞아 동업을 선택했다는 박주현 대표(33)도 "주변에 철거와 친환경 폐기물과 연관된 분야에 종사하는 분들이 많아 사업 전망을 밝게 이야기해줬다"며 "손에 흙을 묻히는 친환경 리사이클 사업에 젊음을 투자하기로 결심했다"고 전했다.

박 대표는 "앞으로 부산은 물론 경남과 울산까지도 사업 권역을 확대해 이 분야 대표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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