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도시 지역특화 창업 거점시설인 '부산 창업가꿈' 제5호점이 4일 동구 이바구길에서 개소한다고 밝혔다.
지역 청년 창업가 단체인 공공플랜에서 전담 운영하는 5호점은 지난 2월 말 준공했다.
이 곳은 초량동 이바구길 일원 거점시설을 개선해 연면적 1175.62㎡, 대지면적 1397.19㎡ 규모로 창업 공간과 주거 공간 24실, 기타공간 14실로 구성됐다. 지역 청년창업가와 공유숙박 공간을 이용할 관광객, 관련 사업 참여자들이 함께하는 휴가지 원격근무 개념의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동구청과 공공플랜은 시 조성사업비 9억원 외에 매년 1억원을 추가로 부담하는 등 5호점이 지역 내 성공적인 창업·주거 거점시설로 정착하도록 지속해서 힘쓸 예정이다.
이번에 문을 여는 부산 창업가꿈 5호점은 2023년 시와 동구청이 노후화한 모노레일을 철거하고 주민을 위한 이동 수단을 새로 마련하기로 하면서 이바구길 일대를 지역 청년들을 위한 창업 공간으로 탈바꿈하고자 추진했다.
동구는 이바구길 일대 폐가를 매입해 지역 청년을 위한 창업 공간으로 재구성하고 지역 청년 창업가 단체인 공공플랜과 협업해 각각의 공간을 청년 창업가를 위해 개선했다.
한편, 도심형 청년 창업주거 복합공간 부산 창업가꿈 조성 사업은 청년 창업인에게 창업 공간 외 정주 여건을 함께 제공함으로써 청년의 지역 내 안정적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지역별로 특화해서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23년 사상구와 연제구를 시작으로 부산진구·해운대구가 선정됐다. 오는 3월부터는 구·군을 대상으로 6호점을 공모할 예정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