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노동복지

"취업희망하는 일반고 학생이라면 필수" 특화훈련 과정 운영

박지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3.05 06:00

수정 2025.03.05 06:00

"취업희망하는 일반고 학생이라면 필수" 특화훈련 과정 운영

[파이낸셜뉴스] #. 박씨(20)는 일반고 특화훈련 게임콘텐츠 제작에 참여한 훈련생이다. 고등학교에 입학하면서 게임디자이너에 흥미를 느끼고, 진로를 알아보던 중 일반고 훈련을 알게 됐다. 훈련에 참여해 2D·3D 모델링 등 게임 프로그래밍을 배웠다. 훈련에서 진행하는 프로젝트 결과물과 개인 포트폴리오를 제작했고, 프로젝트 참여 업체에 취업했다. 그는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시도하고 꿈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얻는 배움은 매우 값진 경험”이라며 “새로운 도전을 통한 성장을 두려워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고등학교 3학년 학생 중 대학 진학이 아닌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들의 직무역량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일반고 특화훈련' 과정이 3월부터 운영을 시작한다.

4일 고용노동부와 직업능력심사평가원은 올해 운영될 일반고 특화훈련 과정(전국 217개 훈련기관 527과정)을 확정하고 학생들에게 양질의 직업훈련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사물인터넷 및 멀티미디어, 게임콘텐츠, 음식서비스, 미용 등 36개 직종의 훈련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참여 학생들은 취업에 필요한 직무능력뿐 아니라 이력서·자기소개서 작성, 모의 면접, 취업 상담 등 다양한 취업 지원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훈련을 희망하는 학생은 인근 고용센터에서 국민내일배움카드를 발급받고, 소속 학교장의 승인을 받으면 참여할 수 있다.
교육훈련비는 전액 무료이며 훈련 참여를 지원하기 위하여 훈련장려금도 매월 지급된다.

올해부터는 학교 밖 청소년(17~19세)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하여 학교 밖 청소년의 취업역량 강화와 노동시장 진입을 도울 계획이다.

임영미 직업능력정책국장은 “정부는 대학 진학이 아닌 취업을 희망하는 일반고 학생들의 진로 탐색과 직무능력 향상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자 한다”며 “학생들이 일반고 특화훈련 과정을 통해 직무역량을 키우고, 원하는 직업을 향해 한 걸음 앞서 준비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지속해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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