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사는 전역한 다음 해부터 4년 차까지
장교·준사관·부사관은 전역 6년 차까지
병무청장, 동원훈련장 방문 "안심하고 훈련할 환경 만들 것"
[파이낸셜뉴스]
장교·준사관·부사관은 전역 6년 차까지
병무청장, 동원훈련장 방문 "안심하고 훈련할 환경 만들 것"

병무청은 4일부터 병력동원소집이 지정된 예비군을 대상으로 2025년도 병력동원훈련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동원훈련은 전시 등 유사시에 전시임무 수행능력 등을 숙달할 수 있도록 평시에 소집부대 또는 동원훈련장에서 2박 3일 동안 실시하는 훈련이다.
김종철 병무청장은 올해 첫 동원훈련이 시작된 60사단 동원훈련장을 방문해 "바쁜 생업을 잠시 미루고 국가를 위해 훈련에 참여한 예비군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며 "예비군들이 안심하고 훈련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자긍심을 높이는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병역의 가치가 존중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병력동원훈련 대상은 올해 전역자는 제외된 45만여명으로, 병은 전역한 다음 해부터 4년차까지, 장교·준사관·부사관은 6년차까지가 해당된다.
개인별 훈련 기간과 장소, 입영 방법은 입영일 7일 전까지 병력동원훈련소집 통지서로 안내한다.
병무청은 훈련장이 멀리 있거나 교통이 불편한 지역에 거주하는 약 10만명의 예비군을 위해 집결지에서 훈련장까지 수송차량을 운영할 예정이다. 수송차량을 이용하지 않는 개별 입영자는 병무청 홈페이지에서 훈련장소 교통편을 확인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병무청은 2022년 8월부터 병역이행과 관련된 정보를 선제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예비군으로 신규 편성된 사람에게 전역 후 2개월 내 병역이행 안내문을 송부하고 있다. 2024년 기준 전역자 95.9%가 모바일메신저를 통해 안내문을 수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병력동원소집훈련 업무의 디지털화 역시 빠르게 확대·시행하고 있다. 우편으로 발송과 함께 훈련소집 통지서를 예비군들이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받아볼 수 있게 전자우편, 모바일 앱 e-병무지갑 등 디지털 방식으로 전환하고 있다.
6년 전인 2019년 시행 당시 모바일 앱 방식의 동원훈련 통지 열람률은 21.6%로 낮았지만 적극적인 홍보와 안내를 통해 최근 3년 평균 70.1%로 열람률이 급상승하는 등 정착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병무청은 밝혔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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