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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개발공사, 인천광역시청 꺾고 5연승 [핸드볼 H리그]

장인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3.13 09:02

수정 2025.03.13 09:02

인천광역시청 상대로 32-24 승리
경남개발공사 최지혜 MVP 선정
경남개발공사 김연우가 드리블을 하고 있다. 한국핸드볼연맹 제공
경남개발공사 김연우가 드리블을 하고 있다. 한국핸드볼연맹 제공

[파이낸셜뉴스] 경남개발공사가 인천광역시청을 꺾고 5연승을 거두며 3라운드를 출발했다.

경남개발공사는 지난 12일 오후 6시 부산 기장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024-2025 핸드볼 H리그 여자부 3라운드 제1매치 데이 경기에서 인천광역시청을 32-24로 이겼다.

이로써 5연승을 거둔 경남개발공사는 11승 4패(승점 22점)로 2위를 굳게 지켰고, 11연패에 빠진 인천광역시청은 1승 14패(승점 2점)로 8위에 머물렀다.

전반 시작부터 양 팀 골키퍼가 7m 드로를 막아내며 심상치 않은 출발을 보였다. 경남개발공사는 김소라를 활용한 피벗 플레이를 활용했고, 인천광역시청은 양쪽 윙을 공략했다.

인천광역시청이 최민정 골키퍼의 선방에도 실책으로 공격 기회를 내주면서 4-4까지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이후 경남개발공사는 연속 골을 넣으며 기세를 잡아 9-4로 앞서갔고, 인천광역시청은 7m 드로 허용이 많았다.

이연송이 2분간 퇴장으로 빠진 틈을 타 인천광역시청이 2골을 연달아 넣으면서 10-7로 따라붙었다. 경남개발공사가 13-8로 다시 격차를 벌렸지만, 최민정 골키퍼의 연이은 세이브를 속공으로 연결한 인천광역시청이 13-11, 2골 차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다시 실책이 나오면서 경남개발공사가 15-12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인천광역시청 이효진이 점프패스를 하고 있다. 한국핸드볼연맹 제공
인천광역시청 이효진이 점프패스를 하고 있다. 한국핸드볼연맹 제공

후반 초반은 경남개발공사가 오사라 골키퍼의 선방에 힘입어 18-13, 5골 차로 달아나며 출발했다. 특히 인천광역시청의 실책이 줄지 않으면서 경남개발공사가 24-17, 7골 차까지 앞서갔다.

인천광역시청이 격차를 좁히나 싶으면 실책이나 오사라 골키퍼의 선방이 나오면서 다시 점수 차가 벌어졌다. 결국 경남개발공사가 32-24로 마무리했다.

경남개발공사는 최지혜 12골, 김소라 6골, 김연우가 5골을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오사라 골키퍼가 10세이브를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김소라는 개인 통산 400골을 달성했다.

경기 MVP에 선정된 경남개발공사 최지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핸드볼연맹 제공
경기 MVP에 선정된 경남개발공사 최지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핸드볼연맹 제공

인천광역시청은 이효진 9골, 김주현 4골, 구현지와 신다래가 각각 3골씩 넣었고 최민정 골키퍼가 12세이브를 기록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12골, 6개의 도움으로 MVP로 선정된 경남개발공사 최지혜는 "3라운드에는 SK슈가글라이더즈를 잡고 전승을 거두고 싶다"며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텐데 조금만 더 힘내서 좋은 결과를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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