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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시청, 광주도시공사 꺾고 3위 탈환 [핸드볼 H리그]

장인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3.14 10:56

수정 2025.03.14 10:56

광주도시공사 상대로 28-25 승리
9골·1도움 기록 김보은 MVP 선정
삼척시청 김보은이 돌파슛을 시도하고 있다. 한국핸드볼연맹 제공
삼척시청 김보은이 돌파슛을 시도하고 있다. 한국핸드볼연맹 제공

[파이낸셜뉴스] 삼척시청이 광주도시공사를 꺾고 반등에 성공하며 3위를 탈환했다.

삼척시청은 지난 13일 오후 8시 부산 기장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024-2025 핸드볼 H리그 여자부 3라운드 제1매치 데이 경기에서 광주도시공사를 28-25로 이겼다.

이로써 삼척시청은 9승 1무 5패(승점 19점)을 기록, 앞선 경기에서 내줬던 3위 자리를 탈환했다. 또 경기에 진 광주도시공사는 4승 2무 9패(승점 10점)로 6위에 머물렀다.

전반 초반은 삼척시청이 양쪽 윙 전지연과 신은주의 골로 앞선 가운데 광주도시공사가 연지현을 활용해 중앙을 뚫으면서 추격에 나섰다.

김보은의 연속 골에 김지현의 골로 맞서며 4-3까지 따라붙었다.

이후 광주도시공사의 실책이 나오면서 삼척시청이 7-3으로 달아났지만, 삼척시청 역시 실책으로 연속 골을 허용해 7-5로 쫓겼다. 그러다 광주도시공사가 김금정과 서아루의 연속 속공 등 5골을 연달아 넣으며 10-8 역전에 성공했다.

광주도시공사가 근소하게 앞서며 전반 후반을 주도했지만 박새영 골키퍼의 선방에 이은 김보은의 속공으로 삼척시청이 13-12로 재역전했다. 광주도시공사도 이민지 골키퍼의 선방이 나오면서 13-13 무승부로 전반을 마쳤다.

삼척시청 박새영이 선방을 하고 있다. 한국핸드볼연맹 제공
삼척시청 박새영이 선방을 하고 있다. 한국핸드볼연맹 제공
광주도시공사 연지현이 돌파 점프슛을 하고 있다. 한국핸드볼연맹 제공
광주도시공사 연지현이 돌파 점프슛을 하고 있다. 한국핸드볼연맹 제공

후반 초반에는 서로 골을 주고받으며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다. 광주도시공사는 송혜수가 초반 부상으로 빠졌지만 김지현의 연속 골이 나왔고, 삼척시청은 전지연을 활용했다.

광주도시공사가 2골 차까지 앞서기도 했으나 실책으로 연속 골을 허용하며 23-23 동점이 됐다. 4분여 동안 골 없는 공방전이 이어지다 삼척시청 박새영 골키퍼의 선방으로 출발한 속공을 김보은이 골로 연결하면서 24-23으로 역전했다. 이어 김민서의 속공으로 25-23까지 달아났다.

이번에는 이민지 골키퍼의 선방이 나오면서 광주도시공사가 25-25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광주도시공사가 얻은 결정적 기회가 박새영 골키퍼에 막히면서 삼척시청이 27-25로 다시 앞섰고, 결국 28-25로 마무리했다.

경기 MVP에 선정된 삼척시청 김보은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핸드볼연맹 제공
경기 MVP에 선정된 삼척시청 김보은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핸드볼연맹 제공

삼척시청은 김보은 9골, 신은주 6골, 김민서가 5골을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박새영 골키퍼가 10세이브를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김보은은 9골에 1도움을 기록하며 경기 MVP에 선정됐다.

광주도시공사는 연지현과 김지현이 각각 6골씩, 서아루가 5골을 넣었고, 이민지 골키퍼가 7세이브를 기록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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