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아시아나항공 "4월부터 파리·로마 등 유럽 노선 일부 감편"

김동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3.17 08:45

수정 2025.03.17 08:45

EU 시정조치 이행 후속조치
국적항공사로 운수권 이전돼
유럽 노선 공급력 그대로 유지
날짜 변경, 수수료 면제 등 지원
아시아나항공 A350 항공기. 아시아나항공 제공
아시아나항공 A350 항공기. 아시아나항공 제공

[파이낸셜뉴스] 아시아나항공이 4월 말부터 유럽 일부 노선을 감편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감편은 유럽 노선의 독과점 우려 해소를 위한 유럽연합(EU) 경쟁당국의 시정조치 사항으로,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12월 12일 대한항공 자회사 편입과 동시에 감편 예정편에 대한 판매를 중단했다.

아시아나항공의 유럽 3개 노선(프랑크푸르트, 파리, 로마)의 운수권 일부는 국적항공사로 이관돼, 국적사의 유럽 노선 공급력은 유지된다.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4월 25일부터 인천~로마 노선은 주 5회에서 주 4회로, 4월 30일부터 인천~프랑크푸르트 노선은 기존 주 7회 운항에서 주 4회로 감편한다. 또 5월 12일부터 인천~파리 노선은 주 6회에서 주 5회로 주 1회 감편한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날부터 해당 항공편 기 예약 고객들을 대상으로 변경되는 항공편 일정을 별도 안내하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관련 안내문을 공지한다. 이후 고객 요청에 따라 △목적지 및 일자 변경 지원 △환불 및 재발행 수수료 면제 △타항공사 대체편 등을 제공한다. 아울러 △항공편 일정 변경에 따른 손실 보상 △감편 일자 운항 취소편 고객 대상 보상 정책 마련 등 고객 불편 최소화에 나선다.

이를 위해 대고객 응대 전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감편 영향 고객 대상 전용 핫라인도 운영한다. 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를 통해 항공편을 구매한 고객은 전용 이메일을 통해 빠른 응대 및 예약 변경이 가능하다. 핫라인 고객센터를 통해서도 변경과 환불이 가능하다. 여행사나 온라인 여행 플랫폼을 통해 구매한 고객은, 구매처를 통해 환불 및 예약 변경이 진행된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고객들께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며 "여정에 차질이 없도록 고객이 원하시는 일정으로 예약을 변경하거나 타항공사 대체편을 제공하는 등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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