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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국힘 김해시의원들 탄핵 각하 촉구 결의안, 정치적 폭거"

연합뉴스

입력 2025.03.17 18:01

수정 2025.03.17 18:01

민주 "국힘 김해시의원들 탄핵 각하 촉구 결의안, 정치적 폭거"

김해시의회 전경 (출처=연합뉴스)
김해시의회 전경 (출처=연합뉴스)


(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은 17일 국민의힘 김해시의원들이 '불법 탄핵 각하 촉구 결의안'을 통과시킨 것을 두고 '정치적 폭거'라고 비판했다.

민주당 경남도당은 이날 낸 성명에서 "김해시의회 본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불법 탄핵 각하 촉구 결의안'을 기습 상정해 통과시킨 것은 지방의회를 정략적으로 이용한 무책임한 정치적 공세"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결의안은 민주주의 절차를 무시하고 헌법재판소의 심판을 부정하려는 억지 주장"이라며 "국민의힘은 탄핵 심판을 부정하기에 앞서 대한민국의 헌정 질서를 흔들고 비상계엄을 시도한 불법적 행태에 대해 김해시민과 국민 앞에 사죄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헌재의 권위를 부정하며 정치적 압박을 가하고 있다"며 "이는 민주주의를 근본부터 흔드는 위험한 행위"라고도 지적했다.
아울러 "국민의힘이 부끄러움도 잊은 채 끝까지 법치주의를 부정하고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행위를 지속한다면 김해시민들은 반드시 그 책임을 묻고 역사의 심판을 내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열린 제269회 김해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는 국민의힘 소속 의원 15명이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대한 반대 입장을 밝히고 각하 촉구 결의안을 갑자기 상정해 물의를 빚었다.

이에 대해 시의회 민주당 소속 의원 10명이 항의 표시로 촉구결의안 채택 투표에 참여하지 않고 전원 퇴장한 바 있다.

k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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