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이낸셜뉴스] MBC 예능 프로그램 '굿데이'가 결국 결방한다. 고(故) 김새론과 교제설로 논란에 휩싸인 배우 김수현(37) 여파인 것으로 풀이된다.
20일 굿데이는 "23일 오후 9시10분 방송 예정이었던 6회는 프로그램 재정비를 위해 한 주 쉬어간다"라며 "해당 시간에는 '나 혼자 산다' 스페셜을 편성한다. 시청자 여러분의 양해를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이번 결방은 ‘굿데이’ 출연자 중 한 명인 배우 김수현 논란이 불러온 후폭풍으로 보인다.
논란이 불거진 뒤인 지난 13일, 김수현이 녹화에 참여한 사실이 알려지고 16일 방송분에도 등장하면서 시청자들의 비난이 쏟아졌기 때문이다.
제작진은 17일 "출연자 논란의 위중함을 인지하고 있다"라며 "5회는 논란이 커지자마자 MBC와 글로벌 OTT 등 플랫폼 협의 하에 입고 돼 번역 작업 중이던 방송본에서 '굿데이 총회' 김수현씨 출연 부분을 급박하게 편집해 재입고한 버전이다. 기존 회차보다 방송 분량도 10분 정도 짧았고 디테일도 미흡했다"라고 설명한 바 있다.
또한 "5회 후반부터 공개된 굿데이 총회는 지난달 18일 촬영한 내용이다. 앞으로 6~7회에 걸쳐 내용이 전개되며, 제작진은 김수현씨 출연분은 최대한 편집하기로 했다"라며 "13일 개별 녹음 과정은 방송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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