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에 의한 명백한 국정농단"
"국정 마비 가중시킨 죄 결코 가볍지 않아"
"국정 마비 가중시킨 죄 결코 가볍지 않아"
![[담양=뉴시스] 김혜인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오전 전남 담양군 담양중앙공원 이재종 담양군수 재선거 후보 지원 유세장을 찾아 발언하고 있다. 2025.03.22. hyein0342@newsis.com /사진=뉴시스](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3/23/202503231837579773_l.jpg)
[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인 김용태 의원은 24일 헌법재판소가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국회의 탄핵소추를 기각하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국민께 사과하고, 정청래 법제사법위원장은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민주당판 지정생존자'가 막을 내렸다. 국헌을 어지럽힌 이 대표는 국민들께 사과하고, 정청래 법사위원장은 사퇴하라"며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탄핵은 절차에도 문제가 있고 탄핵 사유도 안 된다는 것이 너무나 명확했는데도, 민주당은 강행했고, 이는 '이재명 왕 놀이'를 위한 국정 인질극이었다"고 했다.
김 의원은 "지난 총선에서 국민이 민주당을 선택한 것은 견제와 균형을 통해 국가발전에 이바지하라는 것이지, 이재명 왕 놀이를 하란 뜻은 아니었다"며 "그런데 한덕수 권한대행이 이재명 대표 방탄 대선에 협조하지 않는다고 탄핵을 강행했고, 하마터면 사상 초유의 대행의 대행의 대행 사태까지 발생할 뻔했다"고 했다.
김 의원은 "탄핵은 입법부가 행정부를 견제하는 헌법적 장치이지만, 민주당이 다수당인 입법부는 그 스스로의 권력을 주체하지 못했고, 탄핵이라는 헌법적 장치를 이재명 대표의 개인 야욕을 위해 남발했다.
아울러 "국회 다수당인 민주당은 계엄 이후 혼란을 함께 수습할 책임이 있는데도, 오히려 이 대표의 방탄 대선만을 위해 대통령 권한대행까지 탄핵시켜 국정 마비를 가중시킨 죄는 결코 가볍지 않다"고 강조했다.
앞서 헌재는 이날 서울 종로구 헌재 대심판정에서 한 총리에 대한 탄핵 심판 선고기일을 열고 기각 결정했다. 재판관 8명의 의견은 기각 5명(문형배·이미선·김형두·정정미·김복형), 각하 2명(정형식·조한창), 인용 1명(정계선)으로 갈렸다. 이에 한 총리는 즉시 직무에 복귀해 다시 대통령 권한대행직을 수행하게 됐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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