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마시멜로 구워먹다가요"…강남 초교 옆에서 큰불 낸 초등학생들

서윤경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3.24 15:07

수정 2025.03.24 15:07

지난 22일 오후 3시3분께 서울시 강남구 개포초등학교 옆 근린공원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강남소방서 뉴시스
지난 22일 오후 3시3분께 서울시 강남구 개포초등학교 옆 근린공원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강남소방서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초등학생들이 서울 강남구 한 공원에서 마시멜로를 구워 먹겠다고 불을 피우려다 큰불이 났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공원 잔디에 불을 붙여 마시멜로를 먹으려고 한 초등학생 2명을 조사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두 초등학생은 지난 22일 오후 3시3분쯤 강남구 개포초등학교 옆 근린공원 잔디에 불을 피웠다. 화재가 발생하자 소방당국은 인원 67명과 차량 17대를 투입해 1시간 만인 오후 4시3분쯤 불길을 잡았다.

바람이 불면서 불은 주변 잔디로 옮겨붙었고 주변 공사 예정 부지로 번진 것으로 확인됐다.

화재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고 재산 피해는 조사 중이다. 공원 내 잔디와 공터 볏짚, 폐목재가 일부 소실된 것으로 파악됐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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