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선관위, 24일 오후 김 후보 대담회 개최
25일에는 정승윤·최윤홍 후보 토론회 열려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4·2 부산교육감 재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0일 오전 부산 부산진구 서면교차로에서 김석준 후보가 출근길 유세를 펼치고 있다. 부산교육감 재선거 후보들은 선거일 앞날인 4월1일 자정까지 선거운동을 펼친다. 2025.03.20. yulnetphoto@newsis.com](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3/24/202503242011176406_l.jpg)
[부산=뉴시스]권태완 기자 = 4·2 부산시교육감 재선거를 앞두고 진행된 대담회에서 진보 진영의 김석준 후보는 "교육에는 보수도 없고, 진보도 없다. 중요한 것은 우리 아이들을 어떻게 잘 가르치고 키워내느냐"라고 강조했다.
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는 24일 오후 김석준 부산교육감 후보에 대한 대담회를 MBC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진행했다.
먼저 김 후보는 현재 부산 교육의 상황에 대해서 "폭풍 전야의 난파선처럼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고 있다"며 "이 위기의 원인은 지난번 부정 선거를 통해 당선된 전임 교육감 책임이 크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 후보는 보수 진영의 두 후보에 대해 포문을 열었다.
김 후보는 대표 공약으로 "교육 격차를 줄이기 위해 저소득층 고등학교 학생들에게 서울 인터넷 방송을 수강할 수 있는 지원을 확대하고, 더 나아가 기본 학력에 큰 문제가 되는 문해력과 수리력을 증진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또 "교육 사각지대를 줄이기 위해 초등학교 입학금 30만원 지원, 중·고교 학생 통학비 지원, 난치병 앓고 있는 학생들 지원 등을 통해 부산을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만들겠다"면서 "교사 본연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교무 행정 전담팀을 확대하고, 선생님들에게 AI 비서를 지원해 업무를 대폭 줄이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 후보는 교권 회복 및 교내 범죄 예방, 폐교 활용 방안 등 교육 현안에 대해서도 해결책들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김 후보는 "이번 재선거의 경우 당선자는 선거 다음 날부터 바로 업무를 시작해야 한다. 이런 상황에서 누구보다 경험과 경륜이 있는 후보가 돼야 한다"면서 "이미 재선을 통해 검증된 저 김석준이 바로 이번 선거에서 시민들이 선택하셔야 할 적임자"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이번 부산교육감 재선거에서 후보자 3명이 한 자리에 모이는 부산선관위 주최 토론회는 열리지 않는다. 이번 선거의 경우 정해진 기간 동안 언론기관이 실시해 공표한 여론조사 결과가 없어 최근 4년 이내 선거 득표율 10% 이상을 기준으로 초청 후보자로 김석준 후보만 선정해 사회자와 1 대1 대담회를 진행했다.
아울러 부산선관위는 오는 25일 오후 6시25분부터 7시5분까지 보수 진영의 정승윤 후보와 최윤홍 후보가 참여하는 '초청외 후보자 토론회'를 MBC와 중앙선관위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kwon97@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