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돌·해랑 작가의 지식 정보 그림책…"훌륭한 다큐멘터리" 호평
그림책 '국경' 번역본, 프랑스 소시에르상…한국 작가 최초구돌·해랑 작가의 지식 정보 그림책…"훌륭한 다큐멘터리" 호평

(서울=연합뉴스) 황재하 기자 = 출판사 책읽는곰은 지식 정보 그림책 '국경'의 프랑스판(프랑스어 제목 'Qu'est-ce qu'une frontiere?')이 2025년 소시에르상 논픽션 부문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소시에르상 선정 위원회는 '국경'에 대해 "이 작품의 강점은 어린 독자들에게 국경의 개념을 인본주의적인 관점에서 인식하게 한다는 데 있다"며 "'국경'은 현 상황에 꼭 필요한, 아니 없어서는 안 될 훌륭한 다큐멘터리"라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소시에르상은 프랑스 사서 협회(ABF)와 어린이·청소년 도서 전문 서점 협회(ALST)가 한 해 동안 가장 주목할 만한 어린이·청소년 도서에 수여하는 상으로 1986년 제정됐다. 프랑스어로 출판된 도서에만 수여하는 이 상을 한국 작가 책의 번역본이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경'은 구돌 작가가 글을 쓰고 해랑 작가가 그림을 그린 책으로 국내에선 2021년 출간됐다.
이 책은 2021년 제62회 한국출판문화상을 받았다. 일본·대만·프랑스에서 번역 출간됐으며 2023년 대만판이 '오픈북 좋은책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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