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오영주 장관, 충청서 '도소매업' 소상공인 목소리 청취

서지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3.27 14:00

수정 2025.03.27 14:38

지역별 릴레이식 정책협의회 추진
27일 충남 아산 라이콘타운에서 '제3회 소상공인 우문현답 정책협의회'가 진행되고 있다. 중기부 제공
27일 충남 아산 라이콘타운에서 '제3회 소상공인 우문현답 정책협의회'가 진행되고 있다. 중기부 제공

[파이낸셜뉴스]
중소벤처기업부가 27일 충남 라이콘타운 아산점에서 '소상공인 우문현답 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책협의회에는 충북·충남·대전·세종 지역 소상공인연합회 광역지회 회장 및 기초 지부장, 해당지역 지방자치단체 관계자, 도소매업 관련 소상공인연합회 업종단체장, 관련 전문가 등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2월 수도권 및 강원지역 소상공인연합회 지회장 등을 대상으로 진행했던 2차 정책협의회에 이어, 릴레이 방식으로 충청권 지역 소상공인을 만나 지역애로 등 보다 세밀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기업 수 및 종사자 수 모두 전 업종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며, 소상공인의 근간이 되는 업종인 '도소매업'을 주제로 진행됐다. 국내 도소매업 기업수는 약 200만개로, 전체 기업의 26.2%를 차지하며, 종사자 수는 270만명(비중 25.1%)에 달한다.



다만 도소매업은 최근 소비자들의 소비 패턴 변화, 플랫폼 경제 확대 등으로 전통적인 산업구조가 허물어지고 있어 대내외적 급격한 변화에 따른 당면과제들에 대해 고민해야 할 업종이다.

이날 KDI 이진국 선임연구위원은 '도소매업 소상공인 현황 및 대응방향'을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도소매업 소상공인의 규모, 분포, 매출·영업이익 변화 등 현황, 최근 온라인쇼핑 성장세, 해외 직구 등 온라인 업체 진입과 디지털 전환에 따른 대응방향 등이 논의됐다.

또한 지도기반 상권분석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소상공인 365 플랫폼 시스템에 대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관계자의 시연에 이어, 오영주 장관 주재로 지역의 소상공인 업계 애로와 건의사항 등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참석한 소상공인연합회 지회장 등은 신용보증재단 보증료 인하, 공동물류 창고 설립, 소상공인 인공지능(AI) 경영지원 등 다양한 정책의견들을 건의했다. 중기부는 이와 관련해 내부검토 및 관계부처 협의 등을 거쳐 정책 이행과정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올 상반기 권역별 릴레이 방식의 정책협의회를 통해, 소상공인분들의 좀 더 깊은 현장의견이 정책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기부는 전국 전통시장과 상점가가 참여하는 국내 최대 규모 행사인 2025 전국우수시장박람회 개최지 공모에 충북 청주시가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중기부는 충청북도와 청주시, 그리고 전국상인연합회 등과 협력해 올해 21회를 맞이한 전국우수시장박람회를 다채롭게 준비할 예정이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실시간핫클릭 이슈

많이 본 뉴스

한 컷 뉴스

헉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