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AI열풍에 반도체ETF 수익률 평균 20%

김경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3.27 18:20

수정 2025.03.27 19:53

삼성전자·SK하이닉스·소부장
실적개선 힘입어 주가 반등
반도체 상장지수펀드(ETF)가 연초이후 삼성전자, SK하이닉스와 핵심공정 소부장 기업들의 주가 반등으로 수익률을 빠르게 회복 중이다.

27일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지난 25일 기준으로 주요 운용사들의 반도체ETF의 수익률은 연초이후 평균 20%에서 30%에 육박한다. 같은 기간 성과 수익률이 높은 관련 ETF로는 신한SOL반도체전공정증권ETF(주식)(26.64%), 우리WON반도체밸류체인액티브증권ETF(주식)(19.82%), 미래에셋TIGER반도체증권ETF(주식)(19.56%),NH-AmundiHANARO반도체핵심공정주도주증권ETF(주식)(18.61%),삼성KODEX반도체증권ETF(주식)(19.26%), 삼성KODEXAI반도체증권ETF(주식)(19.13%) 등이다.

현재 반도체의 반등은 과거와 달리 인공지능(AI)이라는 구조적인 변화와 사이클의 회복이 동시에 작용해 성과에 반영됐다는 게 펀드 매니저들의 공통 된 의견이다. 펀드매니저들은 AI수요 강세가 서버 D램, HBM 등 고부가 메모리 수요를 견인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이구환신 효과 및 관세 상향에 대비하는 주문 증가로 기존 레거시 반도체의 수요가 회복중인 것도 영향이 컸다고 진단했다.

실제 최근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도 궤를 같이한다.

박수민 신한운용 ETF 상품전략팀장은 "대형주가 상승을 이끌면서 소부장 기업들에도 봄이 찾아와 펀드 성과에 반영됐다"라며 "기존에는 AI수요에 기반한 후공정 소부장의 상승이 돋보였다면, 현재 반등은 레거시 반도체 회복에 따른 전공정 소부장 기업들의 반등까지 함께 나타고 있다"고 분석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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