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태광그룹, 산불 피해 이재민에 구호 성금 3억 원 기부

홍요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3.31 09:25

수정 2025.03.31 09:25

금융계열사들은 대출이자 감면 등 금융 지원
서울 광화문 흥국생명빌딩 사옥. 태광그룹 제공
서울 광화문 흥국생명빌딩 사옥. 태광그룹 제공

[파이낸셜뉴스]태광그룹은 영남지역 산불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구호성금 3억 원을 기부했다고 31일 밝혔다. 금융계열사들은 피해 지역 고객들에게 대출이자 감면 등 다양한 금융 지원도 제공할 계획이다. 성금 기탁에는 태광그룹 주력 계열사인 태광산업을 비롯해 대한화섬, 흥국생명, 흥국화재, 고려저축은행, 예가람저축은행, 티알엔, 티캐스트, 한국케이블텔레콤(kct) 등 9개 계열사가 참여했다. 성금은 재해구호협회를 통해 경상남도 산청·하동, 경상북도 의성·안동·청송·영양·영덕, 울산 울주군 등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지역의 이재민 및 피해 복구 인력 지원, 구호물품 및 긴급생계비 지원에 사용된다.

태광그룹 금융계열사들은 성금 기부와 별도로 금융지원도 병행한다.

흥국생명과 흥국화재는 산불 피해를 입은 고객들을 대상으로 보험료 납입과 대출원리금 상환을 6개월 유예하는 반면 사고보험금 및 제지급금은 신속하게 지급하기로 했다. 흥국생명 경우 6개월까지 보험계약대출 이자를 감면해 준다.

태광그룹은 지난 2016년 태풍 ‘차바’로 피해를 본 울산시에 성금 1억원을 전달한 것을 비롯해 2019년 강원도 산불 피해 성금 2억원, 2022년 태풍 ‘힌남노’ 피해를 당한 포항시에 수해복구 지원금 5억원을 전달하는 등 재해 때마다 피해 복구를 위한 성금을 지원하고 있다.

태광그룹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대형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하는 마음으로 성금을 마련했다”며 “산불이 신속하게 진화되고 이재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빠른 복구가 이뤄지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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