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과학

9월에 시작하는 기초연구 1635개에 1569억 투입

김만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3.31 12:00

수정 2025.03.31 12:00

과기정통부, 개인기초연구사업 2차 공고
창의연구형·씨앗·개척연구, 국가아젠다 등

2025년도 제2차 기초연구사업 신규과제 현황
2025년도 제2차 기초연구사업 신규과제 현황
구 분 연구 기간 연간 연구비 지원 대상 선정 과제 수 연구 개시
창의연구형 1~3년 연 0.7억원 내외 이공분야 연구자 885개 내외 9월 1일
씨앗연구 1년 연 1억원 내외 신진 전임교원 400개 내외
개척연구 1~3년 연 1억원 내외 이공분야 연구자 150개 내외
국가아젠다 1~3년 연 2억원 내외 이공 분야 연구자 200개 내외
(과기정통부)

[파이낸셜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오는 9월부터 시작할 수 있는 개인기초연구 1635개 신규 과제에 1569억원을 투자한다. 학문 다양성과 연구 기회 확충을 위해 소액 과제 중심으로 3월 31일 공고를 냄으로써 연구자들의 연구 안전망 확충에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황판식 과기정통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은 "올해 기초연구사업은 과제 공고를 2차례 진행, 유연하게 운영해 연구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히고 연구 안정망도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며, "기초연구 본연의 목적인 '지식의 창출'에 충실하고 '다양성 기반의 수월성'을 확보할 수 있는 지원체계를 바탕으로 2026년도 기초연구사업 추진을 위한 준비도 본격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과기정통부는 올해 전체 개인기초연구 사업 예산을 2조3400억원을 편성해 진행중이다. 신규 과제 수는 지난해 3300여개에서 200개 이상 늘린 총 3535개이며, 과제당 연구비 지원규모도 평균 1억6000만원 수준으로 지난해보다 3000만원 이상 증가했다.



먼저, '창의연구형' 신규 과제는 지난해 140개 였던 것을 올해 900여개로 대폭 늘렸다. 이 과제들은 중견연구에 해당, 학문 다양성 기반의 우수한 연구를 지원한다.

또 '씨앗연구'는 400개 과제를 새롭게 지원해 신임 교원이 초기 연구 기회 확보를 통해 연구역량 배양과 안정적 정착을 돕는다.

이와함께, '개척연구'는 연령과 경력에 상관없이 창의적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최초의 질문을 통한 새로운 학문 분야를 탐색하도록 150개 과제를 지원한다. 특히 이 과제는 연구자의 도전 의식 고취를 위해 '1인 1과제 원칙' 예외를 적용하고, 중간점검 폐지, 실패 용인 등 제도적 뒷받침도 병행할 계획이다.

뿐만아니라 '국가아젠다기초연구'도 200개를 새로 지원한다. 정부의 과학기술 혁신 전략인 국가전략기술과 국가·사회적 수요인 기후변화 대응 등을 효율적으로 뒷받침하되, 연구 다양성 확보를 위해 연구 주제는 연구자들이 자율적으로 제안할 수 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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