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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교류 거점도시 도약'...나주시, 한-불 수교 140주년 준비 추진단 출범

황태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3.31 15:45

수정 2025.03.31 15:45

문화, 경제, 교육, 관광 등 다방면 교류 행사 준비
전남 나주시가 오는 2026년 한·불 수교 140주년을 앞두고 프랑스와 문화, 경제, 교육, 관광 등 다방면의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 사업 추진을 위해 '한불수교 140주년 준비 추진단'을 구성했다. 사진은 나주시가 지난 2023년 개최한 '나주와 프랑스의 첫 만남 학술포럼' 모습. 나주시 제공
전남 나주시가 오는 2026년 한·불 수교 140주년을 앞두고 프랑스와 문화, 경제, 교육, 관광 등 다방면의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 사업 추진을 위해 '한불수교 140주년 준비 추진단'을 구성했다. 사진은 나주시가 지난 2023년 개최한 '나주와 프랑스의 첫 만남 학술포럼' 모습. 나주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나주=황태종 기자】전남 나주시가 오는 2026년 한·불 수교 140주년을 맞아 양국 우호 증진과 교류 활성화 거점도시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31일 나주시에 따르면 프랑스와 문화, 경제, 교육, 관광 등 다방면의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 사업 추진을 위해 '한불수교 140주년 준비 추진단'을 구성했다. 추진단은 학계, 문화·예술계, 언론·홍보 전문가 등 총 17명으로 구성됐다.

프랑스 포경선(나르발호)의 비금도 표류 사건을 통해 나주와 프랑스의 첫 외교적 만남을 규명하는데 앞장선 파리 시테 대학교 엠마뉘엘 후 교수를 비롯해 양수경 한국불어교사협회 이사, 오영교 한불통신 대표, 박선영 프랑스 한글학교협의회장, 남영호 몽펠리에 한국문화축제 총감독 등 양국 관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온 인물들을 대거 포함했다.

여기에 전 주프랑스대한민국대사를 역임한 최재철 기후변화센터 이사장과 박철주 전남도 국제관계대사를 고문으로 위촉해 인적 네트워크와 전문성을 강화했다.



앞서 나주시는 민선 8기 출범 후 프랑스 포경선(나르발호)의 비금도 표류 사건을 계기로 병인양요(1866년)보다 15년, 조불 우호 통상조약(1886년)보다 35년 빠른 1851년 한국(조선)과 프랑스의 첫 외교적 만남을 재조명하는데 앞장서 왔다.
특히 2023년 8월 '한·불 외교 협력 포럼' 개최와 2024년 '프랑스 한·불 문화 교류 행사'를 진행하는 등 양국 교류 기반을 마련했다.

올해는 '한·불 수교 140주년 추진단' 운영을 통해 프랑스와의 교류를 다방면으로 확대하고 나주를 중심으로 실질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2026년 한·불 수교 140주년은 나주시가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프랑스와의 다양한 교류를 확대할 수 있는 중요한 해가 될 것"이라며 "추진단 운영을 통해 나주가 한국과 프랑스의 교류 거점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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